[Balenciaga Skiwear 2026⑤] 발렌시아가 스키웨어, 체온 조절 다운과 겨울 부츠…설원에서 도시까지

피에르파올로 피치올리의 2026 스키웨어, 보온·방풍 소재와 RECCO 구조 기술 결합 두꺼운 패딩과 방한 부츠, 레이어링의 차이…겨울 스포츠와 도심 생활에 따라 달라지는 착용 방식

2026-11-03     박인경 기자

[KtN 박인경기자]발렌시아가(Balenciaga)가 2026 스키웨어 컬렉션에서 체온 조절을 고려한 다운 아우터와 방풍 소재, 구조 활동을 돕는 RECCO 반사 장치를 적용했다. 두꺼운 패딩과 스노 팬츠에는 겨울 스포츠에 필요한 보온성과 활동성을 반영하고, 안감을 더한 데님과 니트웨어, 트랙수트까지 함께 구성했다. 스키장에서 사용하는 기능성 의류를 일상적인 겨울옷과 연결하면서 소재의 성능과 착용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에르파올로 피치올리(Pierpaolo Piccioli)가 디자인한 이번 컬렉션은 높은 칼라의 파카와 리버서블 블루종(reversible blouson), 크롭 푸퍼(cropped puffer), 스톨라 재킷(stola jacket), 스노 팬츠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테크니컬 코튼(technical cotton)과 나일론 소재를 사용하고, 보온과 방풍, 내구성을 고려한 가공을 적용했다. 일부 아우터에는 구조대의 위치 탐색을 지원하는 RECCO 반사 장치도 포함됐다.

스키웨어는 겨울철 일반 의류보다 복잡한 사용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 낮은 기온과 강한 바람, 눈과 수분에 노출되는 상황에서 체온을 유지해야 하며, 동시에 스키와 스노보드처럼 움직임이 많은 활동에도 대응해야 한다. 리프트에 앉아 있을 때와 슬로프를 내려올 때의 활동량이 다르고, 실외에서 실내로 이동하면 체감 온도도 크게 달라진다.

두꺼운 옷을 입는 것만으로 모든 상황에 대응하기는 어렵다. 보온재가 체온으로 데워진 공기를 유지하는 능력과 바람이 내부로 들어오는 정도, 움직임에 따른 열과 습기의 배출이 함께 작용한다. 겨울 스포츠웨어에서 소재의 두께 못지않게 안감과 외피, 지퍼와 칼라, 옷을 겹쳐 입는 방식이 중요한 이유다.

발렌시아가는 기능성 의류에 오버사이즈 실루엣과 구조적인 패딩 디자인을 결합했다. 몸을 넉넉하게 감싸는 외투와 팬츠는 방한을 위한 공간을 확보하면서도 어깨와 허리, 다리의 비례를 달리한다.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겨울옷이 도시에서 착용하는 패션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옷의 형태와 실제 활용 환경이 함께 고려됐다.

발렌시아가 2026 스키웨어 컬렉션. 검은색 하이넥 이너웨어에 풍성한 패딩 아우터를 겹쳐 입고 퍼 귀마개를 조합했다. 한쪽 어깨 아래로 내려온 패딩과 몸에 밀착하는 이너웨어가 서로 다른 부피를 만든다. 사진=Balenciaga·Adam Peter Johnson.

검은색 하이넥 이너웨어는 목을 감싸면서 상체의 윤곽을 따라 내려온다. 어깨 주변에는 피부가 드러나는 부분이 있고, 풍성한 패딩은 팔과 몸통을 넓게 감싼다. 머리 양옆의 퍼 귀마개는 귀 주변에 부피를 더한다. 이너웨어는 몸에 가깝게, 패딩은 넉넉하게 구성해 서로 다른 두께와 형태를 조합했다.

몸에 밀착하는 이너웨어와 넉넉한 아우터를 함께 입는 방식은 겨울철 레이어링(layering)의 기본적인 구조와 연결된다. 피부에 가까운 옷은 움직임과 땀 관리에 영향을 주고, 중간에 입는 보온 의류는 체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외부에 착용하는 아우터는 바람과 눈, 차가운 공기가 몸에 직접 닿는 것을 줄이는 역할을 맡는다.

활동량이 많은 겨울 스포츠에서는 피부에 가까운 옷의 소재가 중요하다. 땀이 옷 안에 오래 남으면 움직임을 멈췄을 때 체온이 빠르게 떨어질 수 있다. 땀을 옷 바깥쪽으로 이동시키고 건조를 돕는 소재를 선택해야 하며, 보온용 옷과 외피를 활동 환경에 맞춰 겹쳐 입는 것이 효과적이다.

발렌시아가의 2026 스키웨어에는 니트웨어와 저지, 트랙수트 등 일상에서 착용할 수 있는 의류도 포함됐다. 몸에 밀착하는 상의와 두꺼운 패딩을 조합하거나 니트웨어 위에 방풍 아우터를 겹쳐 입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스키장에서는 땀 관리와 보온을 우선하고, 도심에서는 실내외 온도 차이와 이동 중의 편안함을 고려해 옷의 두께를 조절할 수 있다.

패딩의 부피가 크다고 보온성이 반드시 비례해서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충전재의 종류와 양, 외피의 구조, 몸에 맞는 정도에 따라 보온 효과가 달라진다. 몸에 지나치게 밀착하는 외투는 안쪽에 입을 수 있는 의류를 제한하고, 과도하게 넓은 외투는 움직일 때 옷 안으로 차가운 공기가 들어올 수 있다. 소매와 허리, 목 주변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감싸는지도 착용감에 영향을 준다.

발렌시아가가 적용한 체온 조절 다운은 변화하는 겨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기능성 소재 구성이다. 다운은 가벼운 무게로 공기층을 확보하는 보온재로 활용되며, 외피와 안감의 설계에 따라 착용감이 달라진다. 패딩의 겉모양만으로 보온 수준을 판단하기보다 충전 구조와 옷의 여유, 착용하는 환경을 함께 살펴야 한다.

도심에서는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간이 길고 실내 난방으로 온도가 높아지는 경우도 많다. 두꺼운 아우터를 계속 착용하기보다 안쪽의 의류를 얇게 구성하거나 지퍼와 칼라를 조절해 체온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 겨울 스포츠에서는 방풍과 보온 기능을 유지하면서 움직임에 필요한 공간을 확보하는 편이 중요하다.

어깨를 내려 입는 패딩 스타일은 패션에서 볼륨과 이너웨어의 형태를 강조하는 방식으로 활용된다. 실제 스키장에서는 패딩을 어깨까지 올려 착용하고 지퍼와 칼라를 정리해야 외부의 찬 공기가 들어오는 것을 줄일 수 있다. 같은 아우터도 스타일링에 따라 방한 기능을 활용하는 정도가 달라지는 셈이다.

스노 팬츠 역시 활동 환경에 따라 필요한 구조가 달라진다. 스키장에서는 무릎과 골반을 굽히는 동작이 많아 움직일 수 있는 여유가 중요하고, 바지 밑단은 부츠와 만나는 부분에서 눈이 들어오는 것을 줄여야 한다. 도심에서는 팬츠의 길이와 신발의 높이, 걸을 때 밑단이 바닥에 닿는 정도가 착용감을 좌우한다. 넓은 팬츠가 모든 환경에서 같은 편안함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발렌시아가 2026 스키웨어 컬렉션의 회색 겨울 부츠. 둥근 앞코와 높게 올라오는 부츠 몸체, 두꺼운 밑창에 홈이 있는 형태가 특징이다. 입구 안쪽에는 부드러운 털 소재를 적용했다. 사진=Balenciaga·Aude le Barbey.

회색 부츠는 발목 위로 높게 올라오는 원통형 몸체와 둥근 앞코, 두꺼운 밑창으로 구성됐다. 부츠 입구 안쪽에는 짙은 회색의 부드러운 털 소재가 놓였으며, 밑창의 가장자리에는 굵은 홈이 이어진다. 발등과 발목을 넓게 감싸는 형태로, 일반적인 가죽 부츠보다 신발 전체의 부피가 크게 드러난다.

높은 부츠는 발목과 종아리 아래쪽을 감싸는 면적이 넓다. 낮은 신발에 비해 차가운 공기와 눈이 피부에 직접 닿는 범위를 줄일 수 있으며, 긴 팬츠와 함께 착용하면 바지 밑단과 신발 사이의 틈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부츠의 입구에 사용된 털 소재는 발목 주변에 부드러운 접촉면을 형성한다. 두꺼운 양말을 함께 착용하는 겨울철에는 발목 주변의 여유와 안감의 두께가 착용감에 영향을 준다. 입구가 지나치게 좁으면 종아리나 발목을 압박할 수 있고, 너무 넓으면 걸을 때 부츠가 흔들리거나 차가운 공기가 들어올 수 있다.

발렌시아가는 2026 스키웨어에서 알래스카(Alaska) 부츠와 두꺼운 밑창의 뮬, 겨울용 컴뱃 스트라이크(Combat Strike), 누벅과 나파 가죽을 결합한 아틱(Arctic) 계열 신발을 구성했다. 견고한 나일론 끈과 두꺼운 트레드 솔(tread sole), 풍성한 외형을 활용해 방한 신발의 형태를 강조했다.

겨울 신발의 밑창은 디자인과 보행 안정성에 모두 영향을 준다. 밑창이 두꺼우면 발바닥과 차가운 지면 사이의 거리를 확보할 수 있지만, 미끄럼 방지 성능은 밑창의 두께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고무 소재의 성질과 바닥 무늬, 지면과 접촉하는 면적이 함께 작용한다.

눈길에서는 밑창의 홈이 눈을 배출하고 지면을 붙잡는 데 관여한다. 젖은 노면이나 얼음에서는 같은 밑창이라도 접지력이 달라질 수 있다. 눈 위에서 착용하는 겨울 부츠와 실제 스키·스노보드용 부츠는 필요한 구조와 기능도 구별된다. 스키 부츠는 스키 바인딩과의 호환성, 발목 고정, 힘 전달을 고려해야 하며, 일반 방한 부츠는 보행과 보온을 중심으로 선택하게 된다.

발렌시아가의 두꺼운 겨울 부츠는 도시에서 긴 코트나 패딩, 와이드 팬츠와 함께 활용할 수 있다. 폭이 넓은 팬츠를 부츠 위로 내려 입으면 하체의 실루엣이 발끝까지 이어지고, 슬림한 팬츠와 조합하면 부츠의 크기가 더욱 강조된다.

걷는 시간이 많은 사람은 부츠의 무게와 발목 움직임을 살펴야 한다. 높은 부츠가 종아리를 지나치게 감싸면 걸을 때 발목을 움직이는 범위가 좁아질 수 있다. 신발의 앞코가 넓더라도 발등과 발뒤꿈치가 안정적으로 고정되지 않으면 보행 중 발이 움직여 불편함이 생길 수 있다.

겨울 신발을 선택할 때는 두꺼운 양말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발가락을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발을 지나치게 압박하면 오랜 시간 착용하기 어렵고, 반대로 발뒤꿈치가 크게 들리는 신발은 눈길에서 안정적인 보행을 방해할 수 있다. 신발의 외형과 함께 실제 착용감이 중요한 이유다.

눈 위에 놓인 회색 겨울 부츠. 둥근 앞코와 넉넉한 신발 입구, 옆면의 조임 장식과 두꺼운 밑창이 드러난다. 눈이 내려앉은 표면과 부드러운 안쪽 소재가 겨울 신발의 질감을 강조한다. 사진=Balenciaga·Aude le Barbey.

회색 부츠의 입구는 넓게 벌어져 있으며, 안쪽에는 부드러운 소재가 사용됐다. 발등과 옆면에는 끈과 조임 장식이 놓이고, 둥근 앞코와 두꺼운 밑창이 신발의 전체적인 형태를 만든다. 눈이 내려앉은 표면에서는 부츠 외피의 질감과 굴곡이 더욱 뚜렷해진다.

겨울 부츠는 발등과 발목을 감싸는 방식에 따라 착용감이 달라진다. 끈으로 발등을 조절하는 신발은 발의 높이와 폭에 맞춰 밀착 정도를 바꿀 수 있고, 끈이 없는 형태는 입구의 폭과 안감의 구조가 발을 잡아주는 데 영향을 준다. 두꺼운 양말이나 보온용 이너 부츠를 함께 사용할 경우에는 내부 공간도 고려해야 한다.

눈이 많은 지역에서 사용하는 신발은 수분 관리가 중요하다. 방수 기능이 있는 외피라도 신발 입구로 눈이 들어오면 내부가 젖을 수 있고, 안감에 수분이 오래 남으면 보온감이 떨어질 수 있다. 눈에 젖은 신발을 말릴 때는 소재의 특성에 맞는 건조 방법을 사용해야 하며, 털 안감과 가죽 장식은 과도한 열에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편이 좋다.

도심에서 부츠를 착용하는 사람에게는 이동 환경이 중요한 기준이 된다. 눈이 쌓인 길을 걷는 시간과 실내에 머무는 시간, 차량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비중에 따라 필요한 신발의 높이와 무게가 달라진다.

두꺼운 겨울 부츠는 넓은 팬츠와 함께 착용할 때 하체의 부피를 크게 만든다. 키가 아담한 사람은 바지 밑단이 신발 위에서 지나치게 접히지 않도록 길이를 조절하면 다리의 비례를 정리하기 쉽다. 키가 크고 팔다리가 긴 사람은 넓은 팬츠와 높은 부츠를 함께 활용할 수 있지만, 발목 주변의 부피가 과도하게 커지지 않도록 팬츠 폭과 신발 높이를 맞추는 편이 자연스럽다.

회색 부츠는 블랙이나 차콜, 네이비 계열의 겨울옷과 조합하기 쉽다. 밝은 아이보리나 베이지 계열의 팬츠와 착용하면 발목 아래에서 부드러운 색상 변화가 생긴다. 검은색 팬츠에 회색 부츠를 더하면 신발의 형태가 상대적으로 뚜렷해져 두꺼운 밑창과 둥근 앞코가 강조된다.

발렌시아가는 방한 의류의 기능을 아우터와 팬츠에만 한정하지 않고 모자와 고글, 장갑, 신발까지 확장했다. 눈에서 반사되는 강한 빛을 줄이기 위한 선글라스와 스키 마스크, 손을 감싸는 장갑, 귀와 머리를 덮는 헤드웨어를 함께 구성했다. 추위에 노출되기 쉬운 부위를 보호하는 장비를 의상과 조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스키장에서는 얼굴과 손, 발의 보온이 중요하다. 바람이 강하면 피부가 노출된 부위에서 열 손실이 커지고, 눈 위에서는 햇빛의 반사로 눈부심이 심해질 수 있다. 고글과 선글라스는 자외선 차단 성능과 가시광선 투과율, 실제 시야 확보를 함께 고려해야 하며, 장갑은 보온성과 함께 손가락을 움직이는 데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

고글을 포함한 스키 액세서리는 일상적인 겨울 패션에서도 활용할 수 있지만 실제 스포츠 활동에서는 안전성과 착용 안정성이 우선된다. 헬멧과 고글이 맞닿는 부분에 틈이 생기지 않는지, 장갑을 낀 상태에서 지퍼와 장비를 조작할 수 있는지 등도 중요하다.

발렌시아가는 일부 스키웨어 아우터에 RECCO 반사 장치를 적용해 구조 활동을 지원하는 기능을 더했다. RECCO는 전문 구조대가 사용하는 탐지기와 의류에 부착된 반사 장치로 구성된다. 탐지기가 발신한 신호를 반사 장치가 되돌려 보내면 구조대가 실종자의 위치를 찾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반사 장치는 배터리나 별도의 전원, 착용자의 조작 없이 작동한다. 구조대가 전용 탐지 장비를 사용해야 위치를 탐색할 수 있으므로 위성항법장치(GPS)처럼 착용자의 위치를 지속적으로 전송하는 방식과는 다르다. 눈사태 발생 지역에서 사용하는 개인 구조용 송수신기를 대신하지도 않는다. 산악 지역에서 활동할 때는 눈사태 위험에 대한 사전 확인과 적절한 구조 장비, 안전한 이동 경로 선택이 함께 필요하다.

옷에 적용된 반사 그래픽도 기능성 디테일 가운데 하나다. 빛을 반사하는 요소는 특정 조명 환경에서 착용자의 윤곽이나 브랜드 표시가 드러나는 데 도움을 준다. 지퍼에 부착하는 발렌시아가 로고 장식은 장갑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손으로 잡을 수 있는 부분을 제공한다. 기능적인 구조와 시각적인 장식을 하나의 의상에 결합한 구성이다.

도시에서 생활하는 사람과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은 같은 스키웨어를 선택하더라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이 다르다. 야외 활동 시간이 길고 바람과 눈에 자주 노출되는 사람은 아우터의 보온성과 방풍 구조, 움직임의 여유가 중요하다. 차량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실내외를 자주 이동하는 사람은 옷을 벗고 입기 쉬운 구조와 무게, 다른 의류와의 조합을 더 많이 고려하게 된다.

겨울 스포츠를 즐기지 않는 사람도 높은 칼라의 재킷이나 넉넉한 패딩, 방한 부츠를 일상적인 옷차림에 활용할 수 있다. 다리의 움직임이 편한 스노 팬츠는 넓은 실루엣의 겨울 팬츠로, 보온용 아우터는 추운 날씨에 착용하는 외투로 선택할 수 있다. 사용 환경에 따라 같은 제품의 기능적 가치와 스타일의 비중이 달라진다.

체형에 따른 차이도 남아 있다. 어깨가 넓은 사람은 풍성한 패딩이 상체를 크게 보이게 할 수 있고, 상체가 작은 사람은 넉넉한 아우터로 어깨 주변에 볼륨을 더할 수 있다. 넓은 스노 팬츠는 하체의 윤곽을 완만하게 정리하지만 바지 길이와 부츠 높이에 따라 다리의 비례가 달라진다. 기능성 의류에서도 옷의 길이와 폭, 신발의 부피를 조절해야 자연스러운 착장이 완성된다.

피에르파올로 피치올리의 2026 스키웨어에는 체온 조절을 고려한 다운과 방풍 소재, 보온용 레이어링 의류, 구조 활동을 지원하는 RECCO 기술이 함께 사용됐다. 높은 칼라와 넓은 팬츠, 두꺼운 부츠는 겨울 스포츠를 위한 기능적 구조를 바탕으로 도시의 일상복과 연결됐다.

두꺼운 패딩과 넓은 스노 팬츠, 회색 방한 부츠는 설원과 도심에서 서로 다른 방식으로 활용된다. 스키장에서는 보온과 방풍, 장비와의 호환성이 우선되고, 도시에서는 착용감과 이동의 편의성, 의상의 비례가 중요해진다. 발렌시아가의 2026 스키웨어는 기능성 소재와 오버사이즈 디자인을 결합해 겨울옷의 활용 범위를 넓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