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상 감사”…'대통령표창 ' 유해진, 논란의 ‘암살자(들)’ 지우고 ‘왕사남’만 남긴 수상 소감

29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제17회 시상식 참석…‘왕과 사는 남자’ 1600만 흥행 공로 ‘암살자(들)’ 개봉 이후 자택 앞 시위·경찰 신변보호 촉발…관련 발언은 제외 장항준 감독, 류승룡, 소지섭, 슈퍼주니어 등과 나란히 대통령표창 영예

2026-10-31     신미희 기자
큰 상 감사…'대통령표창 ' 유해진, 논란의 ‘암살자(들)’ 지우고 ‘왕사남’만 남긴 수상 소감  사진=2026. 10.31 @vastprbot VAST엔터테인먼트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신미희기자]  배우 유해진(56)이 ‘제1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9월 개봉한 주연작 ‘암살자(들)’의 역사 왜곡 논란으로 자택 앞 항의 집회와 경찰 신변보호 조치까지 겪은 이후 참석한 첫 공식 석상이다. 단상에 오른 유해진은 1600만 관객을 동원한 전작 ‘왕과 사는 남자’를 거론하며 감사를 표했으나, 논란의 중심에 섰던 ‘암살자(들)’에 대한 언급은 수상 소감에서 완전히 제외했다.

큰 상 감사…'대통령표창 ' 유해진, 논란의 ‘암살자(들)’ 지우고 ‘왕사남’만 남긴 수상 소감  사진=2026. 10.31 @vastprbot VAST엔터테인먼트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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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은 지난 29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했다. 수상자로 호명되어 무대에 선 유해진은 “정말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수상에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영향이 컸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제가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은 ‘왕과 사는 남자’처럼 좋은 작품, 좋은 영화로 관객들을 만나는 것뿐인 것 같다.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월 개봉한 장항준 감독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서 엄홍도 역을 맡은 유해진은 누적 관객 수 16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견인한 바 있다.

큰 상 감사…'대통령표창 ' 유해진, 논란의 ‘암살자(들)’ 지우고 ‘왕사남’만 남긴 수상 소감  사진=2026. 10.31 포스터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반면 최근 개봉작이자 주연작인 영화 ‘암살자(들)’과 관련된 발언은 없었다. 유해진은 허진호 감독이 연출해 지난 9월 개봉한 ‘암살자(들)’에서 극을 이끌었다. 1974년 육영수 여사 저격 사건을 다룬 극이 개봉한 이후, 일부 단체를 중심으로 역사적 사실 왜곡을 주장하는 항의가 거세게 일었다.

항의 집회는 유해진의 자택 앞에서도 벌어졌다. 신변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소속사 측은 관할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안전 문제로 유해진은 부산국제영화제(BIFF)와 부일영화상 등 사전에 예정되어 있던 주요 공식 일정에 연이어 불참했다. 시상식을 앞두고 소속사의 요청에 따라 경찰의 신변보호 조치는 최근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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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시상식에서는 유해진과 함께 ‘왕과 사는 남자’를 연출한 장항준 감독이 대통령표창을 공동 수상했다.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인을 비롯해 방송작가와 연출자, 제작자 등 관련 분야 종사자의 공로를 기리기 위한 정부 포상이다. 대통령표창은 유해진, 장항준 감독 외에 음악감독 강승원, 밴드 부활, 그룹 슈퍼주니어, 배우 류승룡, 소지섭 등에게 수여됐다.

역대급 흥행 기록과 거센 외부 논란을 동시에 겪은 유해진은 정부 포상인 대통령표창을 거머쥐며 다시 단상에 섰다. 신변보호 조치 해제와 함께 활동 재개를 알린 유해진이 수상 소감에서 강조한 대로, 차기작을 통해 관객과의 소통을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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