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며 인사해달라” 故 최불암 마지막 당부…임형주 눈물의 ‘아베 마리아’
故 최불암 장례 미사서 울려 퍼질 ‘아베 마리아’…임형주, 각별했던 인연에 추모곡 헌정 11월 2일 여의도 성당서 염수정 추기경 집전으로 장례 미사 거행 생전 ‘이모부’라 부르며 정 나눈 팝페라 테너 임형주, 애도의 노래 가창 운구 행렬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들러 장지 동화경모공원으로 이동
[KtN 신미희기자]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오는 11월 2일 서울 여의도 성당에서 거행되는 배우 고(故) 최불암의 장례 미사에서 추모곡 ‘아베 마리아(Ave Maria)’를 부르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다.
31일 가요계에 따르면 임형주는 11월 2일 오전 9시 염수정 추기경의 집전으로 열리는 고 최불암의 장례 미사에서 헌정 무대를 갖는다. 국민 배우를 떠나보내는 엄숙한 자리에서 가창할 ‘아베 마리아’는 고인의 평안을 기원하는 깊은 애도의 뜻을 담아 진행된다.
임형주와 고 최불암·김민자 부부의 인연은 각별했다. 임형주는 생전 고인을 ‘이모부’라 칭하며 세대를 뛰어넘는 우정을 나누었다. 고인 부부 역시 임형주의 독창회 등 주요 공연마다 직접 참석해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임형주는 고인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비통한 심정을 드러냈다. 임형주는 “몇 달 전 병문안에서의 인사가 영원한 작별 인사가 될지 몰랐다”며 “나중에 세상 떠날 때 웃으면서 마지막 인사를 해달라고 하신 말씀을 아직도 기억한다. 그 말씀을 따르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남겼다.
지난 29일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향년 87세를 일기로 타계한 고 최불암의 발인은 11월 2일 오전 7시 40분 비공개로 엄수된다. 이후 오전 9시 여의도 성당에서 장례 미사를 마친 운구 행렬은 장지로 향하기 전, 고인이 생전 전국후원회장으로 활동하며 헌신했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방문해 마지막 인사를 나눈다.
고인의 장지는 파주에 위치한 동화경모공원에 마련된다. 오랜 시간 묵묵히 대중의 곁에서 따뜻한 아버지상을 그려온 국민 배우는 가족과 지인, 그리고 오랜 인연을 맺어온 이들의 애도 속에 영면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