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 현장포토] 박정원, 굳게 다문 입술과 깊어진 눈빛…수습기자 아서

뮤지컬 마제스티 프레스콜 - 박정원 박정원, 특종을 꿈꾸던 기자가 진실과 마주한 순간

2026-11-01     김동희 기자
[KtN 현장포토] 박정원, 굳게 다문 입술과 깊어진 눈빛…수습기자 아서  사진=2026. 10.31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김동희기자] 취재 수첩을 펼친 박정원이 고개를 숙인 채 생각에 잠겼다. 굳게 다문 입술과 아래로 향한 시선에는 진지함이 묻어났다. 흰색 셔츠에 느슨하게 맨 체크무늬 넥타이, 어깨를 가로지르는 갈색 멜빵과 가슴에 걸린 기자증은 취재 현장을 누비는 젊은 기자의 차림새를 구체적으로 드러냈다.

배우 박정원이 지난 10월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NOL 씨어터 우리카드홀에서 열린 창작뮤지컬 '마제스티!(Majesty!)' 프레스콜에서 신문사 수습기자 아서 클라이브 역으로 주요 장면을 시연했다.

[KtN 현장포토] 박정원, 굳게 다문 입술과 깊어진 눈빛…수습기자 아서  사진=2026. 10.31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재킷을 한쪽 팔에 걸친 박정원은 어두운 무대에서 입술을 다문 채 옆으로 시선을 돌렸다. 녹색 조명이 얼굴과 셔츠 일부를 비추는 가운데 눈썹을 살짝 찌푸린 표정이 두드러졌다. 수첩을 들여다보던 차분한 모습과 달리 주변 상황을 경계하는 듯한 긴장감이 느껴졌다.

박정원은 시선을 낮추거나 고개를 돌리는 작은 움직임으로 아서의 감정 변화를 표현했다. 취재에 집중하는 태도와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마주한 순간의 망설임이 표정에 담겼다.

[KtN 현장포토] 박정원, 굳게 다문 입술과 깊어진 눈빛…수습기자 아서  사진=2026. 10.31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레스콜 질의응답에서는 회색 재킷을 갖춰 입고 마이크를 손에 들었다. 앞머리가 자연스럽게 내려온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차분한 얼굴은 무대에서 보여준 수습기자의 긴장된 모습과 차이를 이뤘다.

창작뮤지컬 '마제스티!'는 19세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스스로를 '미합중국의 황제이자 멕시코의 수호자'라고 선포한 실존 인물 조슈아 에이브러햄 노턴(Joshua Abraham Norton)의 삶을 모티프로 한 작품이다.

1869년 샌프란시스코를 배경으로 빈부 격차와 이민자 차별, 언론과 권력을 둘러싼 갈등을 그린다. 박정원이 맡은 아서 클라이브는 괴짜 황제 노턴 1세를 취재하며 세상을 뒤흔들 기사를 쓰려는 수습기자다.

노턴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알리려던 아서는 도시를 둘러싼 갈등과 감춰진 진실을 마주하면서 기자로서의 책임과 선택을 고민하게 된다. 취재 수첩과 기자증은 아서의 직업을 드러내는 동시에 진실을 기록하는 인물의 역할과 연결된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박정원을 비롯해 엄기준, 박재윤, 김우석, 김수로 등 출연 배우들과 창작진이 참석했으며, 주요 장면 시연과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박정원이 연기하는 아서는 특종을 향한 열정과 진실을 마주하는 두려움 사이에서 변화하는 인물이다. 취재 수첩을 내려다보며 생각에 잠긴 모습과 굳은 표정으로 주변을 살피는 동작은 수습기자가 겪는 갈등을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