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 현장] "제가 원래 새 상입니다"…'재혼 황후' 이종석, K-드라마 최초 '새 인간' 변신 비화

서왕국 왕자 하인리와 CG 캐릭터 '퀸' 1인 2역…"결과물 나올 때까지 불안감 컸다"

2026-11-03     김동희 기자
[KtN 현장] '재혼 황후' 이종석, K-드라마 최초 '새 인간' 변신…나체 변신 장면 가장 부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 황후'(극본 여지나·현충열, 연출 조수원) 제작발표회)  사진=2026. 11.03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김동희기자]  배우 이종석이 한국 드라마 역사상 전례 없는 '새 인간' 캐릭터를 소화한 비하인드를 직접 밝혔다.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 황후'(극본 여지나·현충열, 연출 조수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조수원 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 신민아, 주지훈, 이종석, 이세영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KtN 현장] '재혼 황후' 이종석, K-드라마 최초 '새 인간' 변신…나체 변신 장면 가장 부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 황후'(극본 여지나·현충열, 연출 조수원) 제작발표회)  사진=2026. 11.03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이날 이종석은 원작 웹소설과 웹툰 속 판타지 설정을 실사화하는 과정에서 겪은 남다른 고민을 털어놨다. 이종석은 "웹툰과 웹소설을 재미있게 봤다. 드라마로 제작된다고 했을 때 낯설지만 굉장히 새롭고 매력적인 작품이 될 것 같았다"며 "왕자 역할을 또 언제 해보겠나 하는 마음으로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극 중 이종석이 맡은 서왕국 왕자 '하인리'는 신비로운 능력을 지닌 인물로, 마법을 통해 거대한 새 '퀸'의 모습으로 변신한다. 실사 영상화 과정에서 고난도 CG 기술이 대거 투입된 핵심 캐릭터다.

[KtN 현장] '재혼 황후' 이종석, K-드라마 최초 '새 인간' 변신…나체 변신 장면 가장 부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 황후'(극본 여지나·현충열, 연출 조수원) 제작발표회)  사진=2026. 11.03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이종석은 "CG로 새를 구현해야 했다. 제가 연기하는 몸짓을 참고해서 새 작업을 진행했다"며 "새가 화면에 어떻게 나올지 최종 결과물이 나올 때까지는 알 수 없다 보니 늘 불안한 마음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제가 '새 상'이다"라며 너스레를 떤 뒤 "퀸과 하인리가 동일 인물이라는 인상을 주기 위해 갈색 머리와 특유의 몸짓을 비슷하게 조율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까다로웠던 지점으로는 인간으로 돌아오는 변신 시퀀스를 꼽았다. 이종석은 "개인적으로 가장 부담스러웠던 대목은 새에서 인간으로 돌아올 때 나체 상태라는 점이었다"며 "새에서 처음 사람으로 변하는 순간이 서사 전개에서 가장 결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나체로 등장해야 해서 감독님께 준비 시간 한 달만 더 달라고 요청했던 기억이 난다"고 밝혔다.

원작 '재혼 황후'는 동대제국의 완벽한 황후 나비에(신민아 분)가 도망 노예 출신 라스타(이세영 분)에게 마음을 빼앗긴 황제 소비에슈(주지훈 분)로부터 이혼을 통보받자, 서왕국 왕자 하인리와의 재혼 승인을 맞요구하며 권력과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로맨스 판타지 대서사극이다. 글로벌 누적 조회수 약 29억 7천만 회를 기록한 슈퍼 IP의 실사화인 만큼, 이종석의 과감한 1인 2역 변신이 글로벌 OTT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재혼 황후'는 총 10부작으로 제작됐으며, 글로벌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하루 앞당긴 3일 오후 디즈니+를 통해 1~4회가 전격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