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 현장포토] "아내가 못 하게 하면 결과는 정해져"…현빈, ♥손예진 앞 '로맨스 출연' 현실 답변

청룡영화상 - 핸드프린팅 / 현빈 '미스터&미세스 스미스' vs '격렬한 부부싸움'…현빈·손예진이 밝힌 차기작 동반 출연 구상 "지금은 엄빠 우습게 알지만…" 손예진, '부부 주연상' 아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이유 '사랑의 불시착' 잇는 부부 케미…현빈·손예진,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초토화시킨 입담

2026-11-03     김동희 기자
[KtN 현장포토] "아내가 못 하게 하면 결과는 정해져"…현빈, ♥손예진 앞 '로맨스 출연' 현실 답변  사진=2026. 11.03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김동희기자] 배우 현빈과 손예진 부부가 공식 석상에서 유쾌한 입담과 솔직한 현실 부부의 호흡을 드러냈다.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제47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제46회 청룡영화상 수상자인 현빈, 손예진, 이성민, 박지현, 안보현, 김도연 등 6인의 주역이 참석해 지난해 수상의 감동을 기록으로 남겼다.

영화 '협상'과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거쳐 2022년 3월 백년가약을 맺은 두 사람은, 지난해 청룡영화상 역사상 최초로 부부 동반 남녀주연상('하얼빈' 현빈, '어쩔수가없다' 손예진)을 거머쥐며 영화계 안팎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현장 취재진의 시선은 두 사람의 차기작 재회 가능성에 쏠렸다. 다시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출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현빈은 할리우드 영화를 언급하며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부부 킬러로 나온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같은 작품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운을 뗐다.

[KtN 현장포토] "아내가 못 하게 하면 결과는 정해져"…현빈, ♥손예진 앞 '로맨스 출연' 현실 답변  사진=2026. 11.03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이에 손예진은 결이 다른 장르를 제안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손예진은 "더 리얼한 부부를 연기하고 싶다. 아주 격렬하게 부부싸움을 펼치는, '이보다 더 리얼할 수 없다' 싶은 다큐멘터리 같은 작품을 해보고 싶다"며 "장르가 무엇이든 같이 한번 맞춰보고 싶다는 생각은 늘 한다"고 덧붙였다.

각자 다른 상대 배우와의 로맨스 연기 허용 범위를 묻는 질문에도 재치 있는 티키타카가 이어졌다. 손예진은 "시켜만 주시면 너무 감사하다"면서도 "다만 현빈 씨가 다른 작품에서 로맨스를 한다면 고민을 좀 해보겠다"고 장난기 어린 눈빛을 보냈다. 현빈은 이를 받아치며 "그렇지 않겠나. 저를 만약 못 하게 한다면 결과는 이미 정해져 있다"고 답해 객석의 폭소를 유발했다.

역대급 기록을 세웠던 수상 당일과 가족들의 뒷이야기도 공개됐다. 현빈은 "서로 축하 인사를 건넸다. 시상식 당일엔 늦은 시간이어서 아들이 보지 못했지만, 이후 아들이 '이게 받은 상이냐'고 물으며 축하해 줬다"고 전했다.

손예진 역시 "각자 작품 팀들과 뒤풀이를 하느라 다음 날쯤에야 실감이 났다. 이런 꿈같은 일이 우리 부부에게 일어날 것이라곤 상상하지 못했다"며 "둘이 포옹하며 너무나 감사한 일이라고 자축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지금은 아이가 어려서 잘 모르지만 시간이 흐른 뒤 이 핸드프린팅과 수상 장면을 아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다. 지금은 엄마 아빠를 우습게 알지만 그때가 되면 우러러보지 않겠나"라며 유쾌하게 마무리했다.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은 전년도 수상자들이 한국 영화사에 남긴 발자취를 기념하고 수상의 가치를 보존하는 전통적인 공식 행사다. 이날 행사로 예열을 마친 제47회 청룡영화상은 오는 11월 25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