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제·워홀②] 86개 한정판 시계의 가치, 제작 기술과 희소성의 가격

27개 보석·금속 조각과 100시간 넘는 제작 공정…1,520만 엔의 일본 판매가격에 반영된 수작업·예술가의 이름·한정 생산의 경제적 의미

2026-11-08     임민정 기자

[KtN 임민정기자]스위스 시계 제조사 피아제가 '앤디 워홀 카모플라주(Andy Warhol Camouflage)'의 생산량을 세계 86개로 제한했다. 일본 공식 판매가격은 세금 포함 1,520만 엔이다. 18K 화이트골드 케이스에 소달라이트와 터키석, 옐로골드와 핑크골드로 제작한 다이얼을 넣었다. 시간과 분을 표시하는 자동 무브먼트를 사용하며, 다이얼의 연구와 설계, 수작업 제작에는 100시간 이상이 투입됐다.

86개라는 숫자는 미국 팝아트 작가 앤디 워홀(Andy Warhol)이 위장무늬 자화상을 제작한 1986년에서 가져왔다. 피아제는 카모플라주 다이얼을 구성하는 데 27개의 보석과 금속 조각을 사용하고, 케이스 뒷면에는 워홀의 서명과 한정판 번호를 새겼다. 작품 제작 연도를 생산 수량으로 연결하면서 일반 제품과 구별되는 조건을 마련한 것이다.

고급 기계식 시계의 가격은 시간을 얼마나 정확하게 표시하는지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무브먼트와 케이스의 제작 기술, 귀금속과 보석의 종류, 수작업에 필요한 시간, 제조사의 역사 등이 함께 영향을 준다. 한정판에는 생산 수량과 작품 사용 권리, 특정 디자인을 찾는 수집가의 수요도 더해진다. 제작 수량이 적을수록 희소성은 높아질 수 있지만 실제 거래가격은 구매 수요에 따라 달라진다.

피아제 '앤디 워홀 카모플라주'. 화이트골드 케이스와 푸른색 가죽 스트랩, 보석과 금속으로 제작한 위장무늬 다이얼을 결합했다. 사진=Piaget,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카모플라주의 다이얼에는 일반적인 금속판에 색상을 인쇄하는 방식 대신 보석 상감세공을 적용했다. 짙은 푸른색 소달라이트와 밝은 청색 터키석을 정해진 무늬에 맞춰 자르고, 옐로골드와 핑크골드를 그 사이에 배치했다. 서로 다른 재료의 가장자리를 정밀하게 가공해 하나의 다이얼로 완성하는 방식이다.

보석을 절단하고 표면을 가공하는 작업은 금속 다이얼에 색상을 입히는 방식과 차이가 있다. 천연석은 내부의 조직과 결에 따라 가공 과정에서 깨지거나 손상될 수 있다. 작은 조각으로 자른 뒤에는 다이얼의 정해진 위치에 맞도록 가장자리를 다듬어야 한다. 금속과 보석의 두께도 맞춰야 한다. 조각이 만나는 부분에 틈이 생기거나 높이가 달라지면 완성된 무늬의 상태에 영향을 준다.

옐로골드에는 미세한 결을 남기는 새틴 마감을 적용하고 핑크골드는 광택이 나도록 연마했다. 소달라이트와 터키석도 색상과 내부 무늬가 서로 다르다. 금속과 보석이 빛을 반사하는 방식까지 달라 다이얼에는 여러 종류의 표면 질감이 나타난다.

피아제는 카모플라주 다이얼의 연구와 설계, 수작업 제작에 100시간 이상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간에는 도안을 구성하고 적합한 재료를 고르는 연구·설계 과정이 포함된다. 완성된 시계 한 개마다 장인이 정확히 100시간씩 작업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제조비를 계산할 때에는 개별 제품을 조립하는 시간과 최초의 디자인을 개발하는 시간을 구분해야 한다. 연구와 설계에 투입된 비용은 여러 제품에 나눠 반영할 수 있다. 반복 제작 과정에서는 작업자가 숙련되고 공정이 안정되면서 필요한 시간이 달라질 수도 있다. 작업시간이 길다는 사실은 제조 과정의 복잡성을 설명하지만 완성품의 제조원가를 직접 나타내지는 않는다.

보석 상감세공의 품질은 조각을 맞춘 상태와 표면의 정밀도로 평가할 수 있다. 재료의 경계가 고르게 이어지는지, 높이 차이가 없는지, 금속의 연마 상태가 일정한지 등이 중요하다. 제작에 오래 걸렸다는 이유만으로 장식의 완성도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작업자의 숙련도와 가공 정밀도, 최종 조립 상태가 실제 결과를 결정한다.

카모플라주 다이얼을 구성하는 보석과 금속 조각. 서로 다른 소재를 절단하고 가공해 27개 조각으로 위장무늬를 완성했다. 사진=Piaget,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피아제는 1960년대부터 장식용 보석을 손목시계에 사용해 왔다. 라피스라줄리와 오팔, 비취, 산호 등 다양한 소재를 귀금속 케이스에 결합했다. 시계의 무브먼트를 얇게 만드는 기술과 케이스 및 다이얼을 장식하는 기술을 함께 발전시켰다. 카모플라주에 적용한 상감세공도 오래전부터 사용해 온 보석 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한다.

화이트골드 케이스는 가로 45mm, 세로 43mm이며 두께는 8.08mm다. 둥근 사각형 형태의 가장자리에 여러 겹의 곡선을 넣었다. 고드롱(gadroon)이라고 부르는 장식이다. 케이스 표면에는 로듐 마감을 적용했고, 중앙의 다이얼에는 짙은 청색과 밝은 청색, 노란색과 분홍빛 금속을 배치했다.

45mm의 케이스는 일반적인 드레스 워치와 비교하면 큰 편이다. 두께는 8.08mm로 비교적 얇지만 둥근 사각형 케이스가 손목 위에서 차지하는 면적은 작지 않다. 실제 착용에서는 손목의 너비와 러그의 위치, 가죽 스트랩의 밀착 정도가 영향을 준다. 18K 화이트골드로 제작한 케이스의 무게도 착용감과 관련된다.

시침과 분침은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지는 도핀(dauphine) 형태다. 다이얼에는 일반적인 숫자 인덱스를 두지 않았으며, 시곗바늘 두 개로 시간을 표시한다. 청색 보석과 금속의 무늬가 넓게 펼쳐진 위에 바늘이 움직이는 구조다.

불규칙한 색상과 무늬는 시간 판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단색 다이얼은 시곗바늘과 바탕의 대비가 비교적 일정하지만 카모플라주는 바늘의 위치에 따라 배경의 색상과 광택이 달라진다. 짙은 소달라이트 위에 놓인 바늘과 밝은 금속 위에 놓인 바늘은 주변과의 대비가 다르다. 시간을 빠르게 확인하는 기능보다 다이얼의 색상과 장식이 강조된 제품이다.

시계 내부에는 피아제의 자체 제작 자동 무브먼트 '501P1'이 들어간다. 지름 20.8mm, 두께 3.63mm로 시간당 2만8,800회 진동한다. 내부에는 마찰을 줄이는 보석 23개가 들어가고 파워리저브는 40시간이다. 손목의 움직임으로 태엽을 감는 자동 와인딩 방식이며 시와 분을 표시한다.

501P1은 피아제의 앤디 워홀 컬렉션에서 사용해 온 무브먼트다. 투르비용과 퍼페추얼 캘린더, 미닛 리피터처럼 복잡한 기계식 기능은 갖추지 않았다. 40시간의 파워리저브도 현재의 고급 자동 시계 가운데 특별히 긴 수준은 아니다. 복잡한 기계장치를 탑재한 시계보다 장식용 보석과 금속 가공에 많은 비중을 둔 제품이다.

고급 시계에서는 무브먼트의 기능과 장식의 수준을 함께 고려해 가격을 책정한다. 복잡한 무브먼트에는 설계와 가공, 조립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반면 보석 다이얼을 적용한 시계에서는 무브먼트가 단순해도 별도의 수작업 공정이 늘어날 수 있다. 두 방식은 서로 다른 제조 기술을 요구한다.

피아제의 카모플라주는 기계적 기능보다 귀금속 케이스와 보석 상감세공이 가격 형성에 큰 영향을 주는 제품으로 분류할 수 있다. 무브먼트는 기존 컬렉션의 구조를 유지했고, 카모플라주를 구별하는 주요 요소는 워홀의 작품에서 가져온 무늬와 이를 구현한 재료 및 가공 기술이다.

소달라이트와 터키석의 푸른색, 새틴 마감한 옐로골드와 연마한 핑크골드의 질감이 구별되는 다이얼. 사진=Piaget,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카모플라주의 일본 판매가격은 세금 포함 1,520만 엔이다. 일본 현지 공식 가격으로, 국내 판매가격과는 구별된다. 가격에는 화이트골드와 장식용 보석의 원재료비, 다이얼과 케이스의 가공비, 무브먼트 제작비 등이 반영된다. 생산시설과 전문 인력의 운영, 제품 개발, 유통과 사후관리에도 비용이 들어간다.

워홀의 이름과 작품을 활용하는 데 필요한 권리도 가격 형성과 관련될 수 있다. 피아제는 2024년 앤디 워홀 시각예술재단(The Andy Warhol Foundation for the Visual Arts)과 공식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을 통해 작가의 이름을 컬렉션에 사용하고 작품에서 착안한 시계를 제작할 수 있게 됐다.

라이선스 계약에는 작품과 이름의 상업적 사용 권리가 포함된다. 워홀 재단은 작가의 작품과 이름에 관한 권리를 관리하며, 관련 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현대미술 지원 활동에 활용한다. 피아제는 워홀의 이름을 사용하는 공식 협업 제품을 제작하고 판매할 수 있다.

계약에 따른 구체적인 사용료와 비용 배분은 공개되지 않았다. 판매가격 가운데 얼마가 라이선스 비용에 해당하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다이얼 제작에 투입한 작업시간과 금속 및 보석의 원재료 가격만으로 전체 판매가격을 계산하기 어려운 이유다. 브랜드의 가격 정책과 유통 구조도 함께 작용한다.

앤디 워홀이라는 이름은 시계 시장뿐 아니라 미술시장과도 연결된다. 워홀의 작품은 세계 주요 미술관에 소장돼 있으며 국제 미술품 경매시장에서도 거래돼 왔다. 피아제는 워홀의 이미지를 사용하면서 일반적인 시계 수집가 외에 미술과 디자인에 관심 있는 소비자에게도 제품을 소개할 수 있게 됐다.

미술시장에서 평가하는 워홀의 원작과 피아제의 한정판은 제작 주체가 다르다. 워홀의 회화와 판화는 작가가 생전에 제작한 작품이다. 피아제의 카모플라주는 워홀 사후 39년이 지난 2026년 제작한 손목시계다. 작품을 공식적으로 활용할 권리가 있다고 해서 해당 제품이 워홀의 원작과 같은 예술적 가치를 갖는 것은 아니다.

워홀의 회화가 높은 경매가격에 거래됐다는 사실도 시계의 투자 가치와 직접 연결되지 않는다. 미술품은 제작 이력과 작가의 작품 세계, 소장 기록, 전시와 거래 실적 등에 따라 평가된다. 기계식 시계는 제조사와 제품의 역사, 무브먼트, 외관 상태, 수리 기록, 실제 거래 수요가 중요하다.

한정 생산은 공급량을 줄여 희소성을 형성하는 방식이다. 제조사가 같은 디자인을 86개만 제작하면 시장에 공급되는 제품 수도 제한된다. 그러나 소비자의 구매 수요가 충분하지 않다면 생산량이 적어도 중고시장에서 높은 가격을 유지하기 어렵다. 희소성을 결정하는 공급량과 가격을 형성하는 수요는 함께 살펴야 한다.

86개라는 숫자는 특별한 제조 기술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워홀의 1986년 자화상 제작 연도를 생산 수량에 적용한 결과다. 피아제는 작품의 제작 시기와 한정판의 생산량을 연결해 제품의 구별점을 마련했다. 미술 작품의 연도를 상품의 수량으로 바꾸는 방식은 기념성과 희소성을 함께 부여하는 판매 전략에 해당한다.

시계 뒷면에는 워홀의 서명과 개별 한정판 번호를 새겼다. 투명한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를 보여주는 대신 금속 뒷면에 작가의 이름과 번호를 배치했다. 86개 가운데 각각의 제품을 구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앤디 워홀의 서명과 한정판 번호를 새긴 화이트골드 케이스백. 제품마다 고유한 번호를 부여해 한정 생산 제품임을 표시한다. 사진=Piaget,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케이스백의 서명은 워홀이 직접 남긴 것이 아니다. 1987년 사망한 작가의 기존 서명을 상품에 적용한 형태다. 작가가 생전에 제작하고 직접 서명한 미술 작품과는 구별된다. 한정판 번호도 생산된 제품을 구분하는 표시이며, 번호마다 다른 원작 미술품이 되는 것은 아니다.

카모플라주에는 소달라이트와 터키석 등 천연석을 사용했다. 천연석은 같은 종류라도 색상과 내부 무늬에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정해진 도안에 따라 가공해도 재료의 자연적인 특성에 따라 세부적인 모양과 색의 분포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재료의 미세한 차이가 곧바로 각 시계의 높은 소장가치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중고시장에서 한정판 시계를 평가할 때에는 제품의 상태가 중요하다. 케이스의 흠집과 외부 충격, 가죽 스트랩의 마모, 무브먼트의 작동 상태 등이 거래가격에 영향을 준다. 보석 다이얼을 사용한 제품은 개별 조각의 손상이나 교체 여부도 고려해야 한다. 원래의 제작 상태를 얼마나 유지하고 있는지가 장기적인 소장과 거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카모플라주의 방수 성능은 30m이며 스트랩에는 푸른색 악어가죽을 사용했다. 물과 자주 접촉하는 스포츠 활동보다는 일반적인 생활에서 착용하는 고급 기계식 시계에 가까운 구성이다. 금속 케이스와 장식용 보석은 외부 충격과 마찰에 영향을 받을 수 있고, 가죽 스트랩도 습기와 반복적인 착용에 따라 상태가 달라질 수 있다.

보석 상감세공을 적용한 다이얼은 장기간 보관과 수리에서도 관리가 필요하다. 작은 보석 조각이 손상되면 원래의 재료와 색상, 형태에 맞춰 복원하거나 교체해야 할 수 있다. 일반적인 금속 다이얼과 달리 재료의 확보와 가공 과정이 복잡해질 수 있다. 한정 생산한 제품일수록 제조사가 오랫동안 관련 부품과 정비 기술을 유지하는지가 중요하다.

기계식 시계는 사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정기적인 점검과 정비가 필요하다. 자동 무브먼트 내부의 윤활 상태와 부품 마모, 시간 정확도 등을 관리해야 한다. 제조 당시의 기술뿐 아니라 구매 이후의 정비 체계도 제품의 사용가치에 영향을 준다.

피아제는 1874년 스위스에서 설립된 시계 제조사다. 1950년대 후반부터 얇은 기계식 무브먼트 개발에 집중했고, 1960년대 이후 귀금속과 장식용 보석을 결합한 시계를 제작했다. 카모플라주에는 기존의 자동 무브먼트와 장식용 보석 가공 기술을 활용했다. 브랜드가 오랫동안 축적해 온 제조 기술을 워홀의 작품에 적용한 제품이다.

86개 한정 생산이라는 조건은 기존 제품과 공급량을 구분하지만 실제 구매 수요를 보여주지는 않는다. 고급 시계 시장에서는 판매가격이 높은 제품이라도 중고 거래에서 감가가 발생할 수 있다. 반대로 생산량이 적고 수집가의 수요가 많은 일부 제품은 정가보다 높은 금액에 거래되기도 한다. 같은 한정판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더라도 제품마다 거래 결과는 달라진다.

피아제 카모플라주의 출시가격과 향후 중고 거래가격도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1,520만 엔은 일본에서 정한 공식 판매가격이며, 해당 금액이 시간이 지나도 유지된다는 보장은 없다. 한정판의 실제 판매량과 재거래 기록, 구매자들의 수요가 쌓여야 중고시장의 가격 수준을 파악할 수 있다.

워홀의 작품을 좋아하는 미술 수집가와 피아제의 시계 제작 기술을 중시하는 소비자는 같은 제품을 서로 다른 기준으로 평가할 수 있다. 원작의 미술사적 의미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1986년 자화상의 위장무늬를 활용했다는 사실이 중요할 수 있다. 기계식 시계 수집가에게는 501P1 무브먼트와 케이스의 제작 수준, 정비 가능성이 더 중요할 수 있다. 장식용 보석의 색상과 세공을 좋아하는 소비자는 다이얼의 제작 기술을 우선해서 살필 수 있다.

카모플라주는 시간과 분만 표시하는 자동 무브먼트를 갖춘 제품이다. 기계적 기능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같은 가격대의 복잡한 기능을 갖춘 시계와 차이가 있다. 다이얼의 소재와 수작업 제작 기술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일반적인 금속 다이얼을 사용하는 시계와 다른 특성을 갖는다. 어떤 부분에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 가격에 대한 판단도 달라진다.

피아제는 2024년 워홀 재단과의 계약 이후 2025년 콜라주, 2026년 카모플라주를 출시했다. 카모플라주는 27개의 보석·금속 조각과 화이트골드 케이스, 자체 제작 자동 무브먼트를 결합하고 생산량을 86개로 제한했다. 일본 공식 판매가격은 세금 포함 1,520만 엔이다.

한정판의 수량은 제조사가 결정하지만 중고시장의 가격은 거래 과정에서 형성된다. 카모플라주의 제작 기술은 27개 조각으로 구성한 다이얼과 귀금속 케이스, 자동 무브먼트에서 평가할 수 있다. 워홀의 이름과 1986년 자화상은 디자인의 출처와 한정 생산의 근거가 됐다. 앞으로의 거래가격에는 실제 구매 수요와 제품 상태, 정비 기록이 영향을 미치게 된다. 86개라는 숫자와 100시간 이상의 제작 공정, 워홀의 이름은 서로 다른 가치를 나타내며, 어느 하나만으로 고가 시계의 소장가치를 결정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