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산업기술R&D 전기車 등 5대 신산업에 대규모 투자

2018-03-13     이상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서울 금천구에 있는 ㈜고영테크놀러지에서 이인호 차관 주재로 '산업기술R&D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3조원이 넘는 산업기술 연구개발(R&D)비 가운데 절반을 전기·자율차, 사물인터넷(IoT) 가전 등 5대 신산업에 투자한다는 내용이 담긴 산업기술R&D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전기·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가전, 반도체·디스플레이, 에너지 신산업, 바이오·헬스 등 '5대 신산업'에 산업기술 연구개발(R&D)비를 집중 투자한다.

올해 3조1500억여원 규모의 정부 산업기술R&D 예산 가운데 30% 수준인 1조원이 투입되며, 신산업 육성 극대화를 위해 2022년에는 예산 투자 비율을 50%까지 확대한다.

효율적인 기술 개발과 신속한 사업화를 위해 외부기술을 도입하는 'Buy R&D(기술이전, M&A 등)'를 활성화하고 기술개발 과정에서 외부기술 도입 시 기업의 현금부담도 대폭 줄일 계획이다.

개방형 R&D 지식플랫폼을 구축해 R&D 주요과정의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한편, R&D 결과의 객관성 확보를 위해 최종평가 때 공신력 있는 시험인증기관 성적서 첨부를 의무화한다.

기업간 사업화목적법인(SPC) 설립, 인수합병(M&A) 등 시장기반 사업화 협력에 사업화 정책자금(사업화자금, 투융자 등)을 집중 지원하고, R&D 기획단계부터 규제개선 검토를 반드시 병행하도록 제도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