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요트 간판 하지민, 레이저 금메달…3연패 달성 쾌거

2018-08-31     강호연 기자
하지민(29·해운대구청)이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의 쾌거를 거뒀다.

한국의 요트 간판 하지민은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립요트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요트 남자 레이저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레이저는 휴식일을 뺀 6일 동안 12차 레이스를 펼쳐 각 레이스 순위대로 1위는 벌점 1점, 2위를 2점을 기록하는 식으로 벌점을 기록한다. 12차 레이스 중 가장 낮은 성적을 제외한 11차례의 레이스 벌점을 합해 가장 적은 점수를 기록하는 선수가 이긴다.  하지민은 벌점 총점 21.8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하지민은 2010년 광저우 대회와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하는 금자탑을 세웠다. 2위는 23을 기록한 모흐드 아펜디(말레이시아).
 
이번 대회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49er 종목에선 채봉진(35)·김동욱(38·이상 여수시청)이 은메달을 따냈다. 남자 RS:X 종목에 출전한 이태훈(32·인천시체육회)은 벌점 합계 36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