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강화위원회 회의록과 상반된 축구협회의 브리핑… 투명성 요구 높아져
[KtN 박준식기자] 대한축구협회(이하 축구협회)가 홍명보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사실과 다른 브리핑을 한 것으로 밝혀져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축구팬들과 국민의 신뢰를 저버린 이 사건은 축구협회의 운영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 필요성을 다시금 부각시키고 있다.
강유정 의원의 문제 제기와 회의록 공개
강유정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제11차 KFA 전력강화위원회(이하 전강위)’ 회의록을 통해 축구협회가 공개적으로 밝힌 내용과 실제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 사이에 큰 괴리가 있음을 지적했다. 2024년 6월 3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전강위 임시회의에서는 위원장 부재로 인한 전강위의 기능과 운영 방안에 대한 토의가 진행됐다.
당시 전강위원들은 축구협회에 위원회의 기능과 권한에 대해 문의했고, 축구협회는 위원회의 역할과 기능이 변하지 않을 것이며, 감독 선임 과정에서도 위원회와 투명하게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임생 기술이사가 업무를 맡더라도 위원회의 기능과 투명성은 유지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브리핑과 회의록 간의 충돌
그러나 7월 22일 축구협회가 발표한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설명'에는 전강위의 동의가 완전히 이임생 기술총괄이사에게 감독 추천 절차를 위임하는 것으로 기재되어 있었다. 이는 전강위 회의록에 명시된 내용과는 상반되는 것으로, 협회가 이임생 이사에게 절차의 진행을 위임하는데 동의했다는 브리핑은 사실과 다르다는 의혹을 낳았다.
강유정 의원의 비판과 축구협회의 책임
강유정 의원은 이번 사태에 대해 "축구협회가 국민을 상대로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허위 브리핑을 했다"며, "홍명보 감독 선임은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가 아닌, 밀실에서 불투명하게 진행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여러 차례의 실정과 거짓말로 축구협회 집행부가 국민의 신뢰를 잃은 만큼 전원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사태는 축구협회의 신뢰성과 투명성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며, 축구팬들과 국민들 사이에서 개혁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축구협회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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