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공장 시대, 협동로봇이 핵심 기술로 부상
[KtN 박준식기자] 협동로봇(Cobot) 시장이 제조업의 자동화 혁신을 주도하는 가운데, 푸른기술이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서 자사의 협동로봇 시리즈 ‘심포니(SYMPHONY)’를 대대적으로 선보이며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섰다.
AW 2025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마트 팩토리 및 자동화 산업 전문 전시회로, 올해는 5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7만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푸른기술은 이번 행사에서 차세대 협동로봇 기술을 공개하며, 글로벌 로봇 시장 내 입지를 확장하려는 전략을 명확히 드러냈다.
푸른기술의 차별화된 협동로봇 전략
푸른기술의 협동로봇 ‘심포니’ 시리즈는 다양한 가반하중(Payload) 옵션을 제공하며, 플래그십 모델인 SYMPHONY-5, 10, 15, 25, 30, 40을 전시했다. 모델명에 표기된 숫자는 각각의 가반하중을 나타내며, 이를 통해 산업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주요 특징으로는 사용자가 직접 로봇을 가동하며 학습할 수 있는 ‘직접 교시(Direct Teaching)’ 기능, 버튼 하나로 동작을 제어할 수 있는 ‘콕핏(Cockpit)’ 기능, 직관적 사용자 인터페이스, 그리고 고충격 내성을 고려한 설계가 포함된다. 이러한 기능들은 협동로봇의 핵심 경쟁력인 사용자 편의성과 작업장 내 안전성을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고가반하중 협동로봇의 새로운 가능성
특히 이번 전시에서 강조된 모델은 ‘심포니-25’(SYMPHONY-25)와 ‘심포니-40’(SYMPHONY-40)이다. 이들은 중량물 이송 및 팔레타이징(Palletizing) 공정에 특화된 고가반하중 모델로, 6개의 토크 센서를 탑재하여 충돌 방지 기능을 강화했다. 이는 고부하 작업을 필요로 하는 산업군에서 협동로봇의 적용 가능성을 넓히는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푸른기술 관계자는 “심포니-40은 세계 최초로 최대 40kg의 중량을 다룰 수 있는 협동로봇으로, ‘중력 보상(Gravity Compensation)’ 알고리즘이 적용되어 고중량 작업에서도 균형적인 동작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기존 협동로봇이 주로 소형·경량 작업에 한정되어 있던 것과 달리, 대형 부품 조립이나 물류 자동화와 같은 고부하 산업에도 협동로봇이 활용될 가능성을 열어주는 혁신적인 변화로 평가된다.
모바일 레이저용접 시스템으로 확장되는 협동로봇의 역할
이번 전시에서는 협동로봇이 단순한 공정 보조를 넘어, 생산 공정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공개되었다. 푸른기술은 ‘모바일 레이저용접 시스템’을 통해 협동로봇, 제어기, 용접기, 가스 및 주변장치를 하나의 이동식 패키지로 구성하여, 작업 장소를 유연하게 이동하며 용접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제조업에서 협동로봇의 활용성이 고정된 공정이 아닌, 가변적인 환경에서도 가능하도록 확장된 사례로, 향후 스마트 제조 환경에서의 협동로봇 활용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 표준 인증을 통한 글로벌 시장 확장 전략
협동로봇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제 안전 인증이 필수적이다. 푸른기술의 ‘심포니’ 시리즈는 ISO 10218-1, ISO 13849-1 Cat3 PL d 등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인증을 획득했으며, NRTL(Nationally Recognized Testing Laboratory), CE(Conformité Européenne), 국내 자율안전확인신고(KSc) 등을 통해 국내외 안전 표준을 준수하고 있다.
이는 푸른기술이 단순히 국내 시장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은 2024년 15억 달러 규모에서 2030년까지 약 85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푸른기술이 국제 인증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 및 북미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
협동로봇 시장의 향후 전망과 푸른기술의 전략
협동로봇 시장은 자동화와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맞물려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스마트 팩토리 및 물류 산업에서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대안으로 떠오르며, 협동로봇의 도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협동로봇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 모델이 필수적이다.
▶고도화된 AI·센서 기술 적용 – 인간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보다 정밀한 제어를 가능하게 하는 AI 및 센서 기술 도입이 필요하다.
▶다양한 산업군으로의 확장 – 자동차, 반도체, 항공우주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서 협동로봇의 활용성을 더욱 높이는 전략이 요구된다.
▶서비스·솔루션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 구축 –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맞춤형 솔루션과 유지보수 서비스 모델을 확대하여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강화 – 국제 표준 인증을 활용한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과 브랜드 마케팅이 필수적이다.
푸른기술이 이번 AW 2025를 계기로 협동로봇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지, 그리고 차세대 협동로봇 기술을 통해 스마트 제조 혁신을 주도할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한다.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의 경쟁이 더욱 심화되는 가운데, 차별화된 기술력과 전략적 대응이 푸른기술의 성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후원=NH농협 302-1678-6497-21 위대한자
관련기사
- [기업 트렌드] 바이오 제약 산업의 신성장 전략: CMC 컨설팅이 신약 개발의 핵심이 되는 이유
- [기업 트렌드] 면역항암제와 병용요법의 진화: 셀리드 BVAC-C 연구가 시사하는 바이오 경제 트렌드
- [기업 트렌드] 태국 ‘THAILAND 4.0’ 프로젝트, 한국 AI 기술의 글로벌 확장 신호탄
- [기업 트렌드] ‘고온스팟’ 효과: 내추럴 트렌드와 인테리어 시장의 변화
- [기업 트렌드] 비아이매트릭스의 AI 특허 전략, 산업 패러다임을 바꾸는 게임체인저 될까?
- [기업 트렌드] SAMG엔터의 실적 반등과 콘텐츠 산업의 변화: 경제적 함의와 전략적 시사점
- [경제 트렌드] 미 증시 조정 국면, 거시경제 둔화와 기술주 조정의 신호인가
- 핀테크 기업의 성장과 정치적 환경: 아톤 사례로 본 한국 정부의 규제·지원 균형 전략
- [심층 기획] CRO 산업, 규제를 해석하는 권력인가: 드림씨아이에스 포럼이 드러낸 의료 공공성의 경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