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 신명준기자] HBO와 Max가 발표한 2025년 콘텐츠 라인업은 단순한 프로그램 편성표가 아니다. 이 라인업은 세계 스트리밍 산업의 권력 구조가 어떻게 재편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정밀한 설계도이자, 내러티브 자본의 작동 방식을 입증하는 증거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와 화이트 로터스의 귀환, 더 펭귄과 듄: 프러포시의 세계관 확장, 잇: 웰컴 투 데리와 더 핏이라는 신규 IP의 배치는 모두 하나의 방향을 가리킨다. 스트리밍 산업은 이제 콘텐츠의 속도보다 구조를 설계하는 국면으로 진입했다.
정체의 시대, IP 구조의 재정렬
2025년 HBO와 Max는 단기 시청률과 신작 바이럴 중심 전략을 과감히 거부했다. 그 대신 HBO는 더 라스트 오브 어스를 통해 감정의 연속성과 윤리적 복잡성을 중심에 두고, 고정 시청층의 충성도를 더욱 고도화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시즌2는 단순한 복수극의 구도를 넘어, 각 인물들의 내면적 결핍과 공동체 간의 윤리적 충돌을 다룬다. 애비, 디나, 제시, 개일 등 신규 인물의 대거 투입은 게임 원작의 팬덤을 넘어선 내러티브의 확장 실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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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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