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제한 시범 운영 시작
산업부, 하반기 자율주행차 혁신 R&D 로드맵 발표 예정

사진=ChatGPT 이미지생성, K trendy NEWS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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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N 박채빈기자] 한국은 자율주행 기술력에서 세계적 수준을 갖췄지만, 규제 장벽으로 인해 실증 단계에 머물러 있다.

서울시에서 심야 자율주행택시를 운영 중이지만,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등에서는 무인 주행이 금지된다. 도로교통법상 자율주행차의 책임 주체가 명확하지 않아 법적 공백이 존재한다. 이로 인해 한국은 자율주행 상용화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올해 '하반기' 중 자율주행차 분야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신규 R&D(연구 및 개발)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부는 한국형 자율주행차 개발을 본격적으로 촉진하고, 관련 기술 경쟁력도 높여갈 방침이다. 산업부는 새롭게 마련될 자율주행 R&D 정책에서 기존 라이다 등 핵심 부품 연구의 성과를 이어받아 발전시킨다는 입장이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자율주행차 산업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모델 개발과 차량 단위 통합 전장 시스템 등 혁신 기술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업계에서는 라이다 등 기존 핵심 부품 연구와 함께,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받는 E2E(End-to-End) 기술 등 최신 트렌드가 융합된 하이브리드 방식이 자율주행차 개발의 주요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2E 방식은 센서가 수집한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바로 처리하여, 중간 단계 없이 차량을 직접 제어하는 자율주행 기술 방식이다. 이러한 방식은 실제 도로에서 수집한 테라바이트 규모의 대용량 데이터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데이터 수집 및 활용을 위한 규제 완화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미국 내 로보택시 시장은 구글 웨이모, 아마존 죽스(Zoox), 테슬라 등 글로벌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지며, 테슬라의 참전으로 로보택시 시장은 3강 구도로 재편됐다.

테슬라는 2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현재는 직원과 초대받은 일부 승객만 이용할 수 있는 제한적 시범 운행 단계지만, 테슬라는 시범 운행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면 서비스 지역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테슬라는 기존 모델 Y 차량에 완전 자율주행(FSD) 시스템과 8개의 카메라 그리고 실시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며 주행한다. 특히 정밀 지도에 의존하지 않고, 낯선 도로에서도 비교적 쉽게 주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웨이모 등 기존 경쟁사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테슬라의 2단계 시범 운행 로보택시 서비스는 '완전 자율주행'을 표방하지만, 실제로는 운전자(또는 안전요원)의 감독 하에 작동하고 있다. 운전석에는 사람이 없으며, 승객은 뒷좌석에서 직원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 테슬라 클라우드 계정과 연동된 맞춤 서비스가 제공되고, 요금은 한 번에 4.2달러로 책정돼 있다.

이처럼 테슬라의 오스틴 로보택시 서비스는 '실시간 AI 주행'이라는 기술적 진보를 통해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의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안전성 논란과 규제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으며, 한국 역시 기술 검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법과 제도의 선제적 정비가 시급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업계는 자율주행차 산업의 미래를 준비하며, 기술 개발과 법·제도 정비를 동시에 추진하는 가운데, 정책과 실질적 지원을 종합적으로 마련하며 기술 발전과 경쟁력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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