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팅 문법을 재정의하는 입체 충격파

[KtN 임우경, 박준식기자]충격파 기반 논써멀 리프팅 장비 REFTONE이 시장에 도입된 이후 의료 현장과 에스테틱 현장에서는 기존 시술 동선과 에너지 설계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그 변화는 단순히 장비가 하나 늘어난 수준이 아니라 리프팅 개념 자체를 새 틀에서 다시 짚게 만드는 움직임에 가깝다. 고열 중심 장비가 만들어낸 응고점을 기준으로 당김을 설계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조직의 전반적 균형과 재정렬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시술 방식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REFTONE이 입체 충격파라는 방식으로 리프팅을 다루면서 시술의 기준점이 완만하게 이동하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임상 프로토콜이 정착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

REFTONE의 구조적 핵심은 멀티 PIEZO 방식이다. 단일 점에 고강도로 에너지를 압축하는 포커스형 기기들과 달리 REFTONE은 한 샷을 여러 도트로 분할하며 압력과 진동을 입체적으로 퍼뜨리는 형태를 취한다. 도트는 14개로 구성되며 이 에너지는 가로와 세로, 깊이를 갖는 3차원 에너지 존 안에서 고르게 분포된다. 충격파가 열을 생성하지 않는 기계적 자극이라는 특성이 이 구조와 맞물리며 표피 손상 없이 조직 전반을 흔드는 방식으로 설계된다. 기존 리프팅 장비가 응고점을 기반으로 즉각적인 당김 효과를 중심에 두었다면 REFTONE은 조직의 미세 반응을 전면에 두고 탄력을 끌어올리는 방식을 채택하는 셈이다. 이 원리적 차이가 REFTONE 프로토콜의 성격을 규정한다.

REFTONE은 깊이 조정을 큐빅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표층 관리를 위한 0에서 1밀리미터, 진피와 지방층 경계를 겨냥한 4에서 6밀리미터, 지방층과 근막층 일부를 포함하는 8에서 10밀리미터, 넓은 지방층과 바디 조직을 다루는 12에서 15밀리미터와 17에서 20밀리미터까지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구간별 깊이 구조는 시술자가 얼굴을 하나의 단일 층으로 보지 않고 복합 구조로 해석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시술자들은 얼굴의 굴곡과 체형, 피부 두께를 고려해 깊이를 조합하고 부위별로 다른 반응을 염두에 두며 방향을 설계한다. 이 과정은 고열 기반 장비에서 많이 쓰이던 단일 깊이 중심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접근이다. 특히 구간별 큐빅 조합은 얼굴 전체를 균형 있게 조정하는 역할을 하며 탄력선 자체를 재정렬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시술자들이 주목하는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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