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환 "피해자 불법 촬영, 스토킹 인정한다"

[ K trendy NEWS 박준식 기자 ]   검찰로부터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으로 징역 9년을 구형받았을 당시 ‘피해자 때문이라는 원망에 사무쳐 범행했다’ '신당역 스토킹 살인' 전주환, 검찰 송치 “9년 구형 받고 원망 사무쳐 범행” 사진=2022.09.21.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K trendy NEWS 박준식 기자 ]   검찰로부터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으로 징역 9년을 구형받았을 당시 ‘피해자 때문이라는 원망에 사무쳐 범행했다’ '신당역 스토킹 살인' 전주환, 검찰 송치 “9년 구형 받고 원망 사무쳐 범행” 사진=2022.09.21.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K trendy NEWS 박준식 기자 ] 스토킹하던 여성 서울교통공사 역무원을 신당역에서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전주환(31)이 검찰에 넘겨졌다. 이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유치장에서 나온 전주환은, 서울중앙지검에서 기초 조사를 받은 뒤 서울 구치소에 수감될 예정이다. 

이날 청년 진보당원들은 남대문서 앞에서 "가해자 전주환을 강력하게 처벌하라"며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늘 검찰에 구속 송치한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피의자 전주환(31)의 범행 동기에 대해 “전주환이 지난 8월 검찰로부터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으로 징역 9년을 구형받았을 당시 ‘피해자 때문이라는 원망에 사무쳐 범행했다’고 진술했다”라고 전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이날 경찰서 5층 대강당에서 사건 수사 결과 발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 K trendy NEWS 박준식 기자 ]   검찰로부터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으로 징역 9년을 구형받았을 당시 ‘피해자 때문이라는 원망에 사무쳐 범행했다’ '신당역 스토킹 살인' 전주환, 검찰 송치 “9년 구형 받고 원망 사무쳐 범행” 사진=2022.09.21.연합뉴스 영상캡쳐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K trendy NEWS 박준식 기자 ]   검찰로부터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으로 징역 9년을 구형받았을 당시 ‘피해자 때문이라는 원망에 사무쳐 범행했다’ '신당역 스토킹 살인' 전주환, 검찰 송치 “9년 구형 받고 원망 사무쳐 범행” 사진=2022.09.21.연합뉴스 영상캡쳐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찰 관계자는 “전주환이 피해자의 전 주소지를 범행 전까지 총 5번 찾아갔다”며 “전주환은 주소지를 찾아갈 때까지만해도 구체적인 결심이 있었던 것 아니어서 ‘일단 만나서 빌고 합의해야겠다. 여차하면 죽어야겠다’는 복합적 심정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전주환은 피해자의 전 거주지를 찾을 떄마다 매일 같은 옷을 입고 방문했고, 1회용 승차권을 계속 이용한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전주환이 수차례 역사에서 피해자 정보를 확인한 이유에 대해서는 “찾아갔는데 (피해자가) 안 나타나니 재차 삼차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한 전주환이 사용하던 태블릿과 하드디스크에 대해서는 “태블릿과 외장하드는 아직 포렌식이 진행 중”이라며 “핸드폰은 9월 5일 초기화했는데 그 이후에는 의미있는 자료를 발견한 것은 없다”라고 했다. 휴대폰에 GPS 조작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한 이유에 대해서는 “범행과 관련된 위치가 노출되는 게 싫어서 썼다라고 진술했다”고 했다.

'신당역 스토킹 살인' 전주환, 검찰 송치 “9년 구형 받고 원망 사무쳐 범행” 사진=2022.09.21.연합뉴스 영상캡쳐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신당역 스토킹 살인' 전주환, 검찰 송치 “9년 구형 받고 원망 사무쳐 범행” 사진=2022.09.21.연합뉴스 영상캡쳐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앞서 서울 중부경찰서는  오전 7시 반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 있던 전주환을 서울 중앙지검으로 이송했다. 

전주환은 호송차량에 타기 전 "피해자를 불법 촬영하고 스토킹한 것을 인정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인 뒤 "정말 죄송하다"고 대답했다.

지난 14일, 전주환은 자신이 장기간 스토킹해온 서울교통공사 여성 역무원을 쫓아가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가 과거 피해자에게 협박·스토킹한 혐의로 기소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았고, 1심 선고를 앞둔 하루 전날 범행을 저질렀다.

전주환은 "제가 진짜 미친 짓을 했다"며 보복살인 혐의를 인정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했다.

범행 후 재판에 출석하려고 했냐는 질문에는 "맞다"고 했고, 범행 후 도주하려 했던 거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신당역 스토킹 살인' 전주환, 검찰 송치 “9년 구형 받고 원망 사무쳐 범행” 사진=2022.09.21.연합뉴스 영상캡쳐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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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또한 전주환이 사용하던 태블릿과 하드디스크에 대해서는 “태블릿과 외장하드는 아직 포렌식이 진행 중”이라며 “핸드폰은 9월 5일 초기화했는데 그 이후에는 의미있는 자료를 발견한 것은 없다”라고 했다. 휴대폰에 GPS 조작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한 이유에 대해서는 “범행과 관련된 위치가 노출되는 게 싫어서 썼다라고 진술했다”고 했다.

전주환은 범행일 인출 시도 이유를 묻는 질문에 "돈을 뽑아서 부모님께 드리려고 했다"면서, 피해자와 유족에게 재차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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