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 trendy NEWS 박준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측근인 이화영 전 부지사가 쌍방울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28일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억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 킨텍스 대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구속됐다. 쌍방울 뇌물 혐의'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 구속‥"혐의 소명"  사진=2022.09.27. MBC뉴스영상캡쳐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K trendy NEWS 박준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측근인 이화영 전 부지사가 쌍방울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28일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억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 킨텍스 대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구속됐다. 쌍방울 뇌물 혐의'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 구속‥"혐의 소명"  사진=2022.09.27. MBC뉴스영상캡쳐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K trendy NEWS 박준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측근인 이화영 전 부지사가 쌍방울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28일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억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 킨텍스 대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구속됐다.

쌍방울과 이재명 대표의 관련성을 밝히는데 검찰이 수사력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고 MBC뉴스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쌍방울로부터 억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가 오늘 새벽 구속됐다. 이 전 부지사에게 뇌물을 건네고 증거 인멸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 쌍방울 부회장 역시 함께 구속됐다.

전날인 27일 영장실질심사(구속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한 뒤 수원구치소에서 법원 판단을 기다리던 이 전 부지사 등은 구속된 상태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법원은 두 사람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쌍방울 사외이사를 지낸 이 전 부지사는 이듬해 경기도 평화부지사직을 맡은 이후에도 쌍방울이 발급한 법인카드를 계속 사용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쌍방울 뇌물 혐의'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 구속‥"혐의 소명"  사진=2022.09.27. MBC뉴스영상캡쳐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쌍방울 뇌물 혐의'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 구속‥"혐의 소명"  사진=2022.09.27. MBC뉴스영상캡쳐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사외이사직을 마친 뒤 도 부지사를 역임한 2018년 8월부터 2020년 1월, 킨텍스 대표를 맡은 2020년 9월부터 올해 초까지 3년여간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외제차 등 차량 3대를 제공 받는 등 뇌물 2억5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측근 C씨를 쌍방울 직원으로 허위등재해 임금 9천여만원을 지급받도록 한 혐의도 받는다.

쌍방울 뇌물 혐의'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 구속‥"혐의 소명"  사진=2022.09.27. MBC뉴스영상캡쳐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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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뇌물을 받은 대가로 쌍방울이 2019년 1월과 5월 중국 선양에서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및 민족경제협력연합회 등과 경제협력 사업 관련 합의서를 작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합의로 쌍방울 계열사는 북한의 희토류를 포함한 광물에 대한 사업권을 약정받았고, 그 직후 계열사의 주식은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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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이 전 부지사가 이렇게 2억 원 넘는 뇌물을 받은 대가로, 대북사업을 추진하던 쌍방울의 편의를 봐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어제 오전 구속영장실질 심사에 출석한 이 전 부지사는 기다리던 취재진에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동안 검찰은 이 전 부지사의 뇌물 사건과 별개로 쌍방울 그룹의 횡령 배임 의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수사해왔다.

앞서 검찰은 이례적으로 수사를 진행 중인 수원지검의 지휘부를 일부 교체하고 수사팀을 보강해 수사 의지를 드러냈다.

이 전 부지사의 구속으로 탄력을 얻은 검찰은 쌍방울과 이재명 대표의 연관성을 밝히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구속된 이 전 부지사 등을 상대로 관련 혐의를 집중적으로 추궁하는 한편, 당시 도지사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 전 부지사와 쌍방울 간 유착 관계를 알고 있었는 지 등도 살펴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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