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총리와 윤석열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가졌다./사진=윤석열 Instargram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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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 trendy NEWS 임우경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지난 9월 미국 뉴욕에서 만난 데 이어 2개월 만에 정상회담이 이루어졌다. 

양 정상은 회담에 앞서 10.29참사에서 일본인 희생자에 대한 조의를 표했다. 

대통령실은 한일 양 정상의 회담에서 “양국 간 현안과 관련하여 외교 당국 간에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평가하고, 조속한 해결을 위해 계속 협의해 나가자고 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한국 대법원 판결에 따라 압류된 일본 기업의 국내 자산 현금화가 눈앞에 다가온 가운데 한국 정부는 일본 기업의 배상금을 한국 재단이 대신 갚는 방안을 기준으로 최종 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3년여 만의 정식 회담이 성사되면서 국내 전문가 등에서는 연내 해결에 한 발짝 다가섰다는 관측도 나왔다. 양국간 전후 보상 문제를 놓고는 위안부 문제가 협의된 2015년에도 11월 약 3년 반만의 정식 정상회담을 개최했고, 12월 말에는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해결'에 합의하는 경과를 따랐다고 보도했다.

이어 일본 정부 고위관부는 “정권이 바뀌면 일본 기업에게 배상금을 지불하라고 다시 말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일본 측이 이 방안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 있다. 

원칙을 중시하는 외무성 중에는 직전까지 정상회담 실현에 회의적인 견해도 있었지만, 마지막은 총리 자신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산케이신문은 윤석열 대통령은 이달 10일로 대통령 취임 반년이 지난 시점에 지지율이 30%에 그쳤으며, 같은 시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임당시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치로 국내에서 해결에 그림자가 드리울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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