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 trendy NEWS 신미희 기자 ] 전 세계를 사로잡은 '황금 보컬' 방탄소년단 정국이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에서 'Dreamers'로 구글 실검 1위와 115개 국가 실트 '싹쓸이' 했다. 빌보드에서도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FIFA 유튜브 채널에서 올린 정국의 드리머스 월드컵 개막식 공연 영상이 한국과 영국 "인기 동영상 1위" , 미국 "인기 동영상 2위"로 트랜드되고 있다.

2022 카타르월드컵 개막식 무대에 오른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공연 직후 “월드컵 무대보다 선수들 만날 때 더 떨렸다”는 소감을 밝혔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20일(현지시간) 개막한 가운데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정국이 개막식 무대 공연에 나서 세계인들의 축구 축제가 시작됐음을 알렸다. 정국은 역대 K팝 가수이자 아이돌 멤버 최초로 월드컵 개막식에 올라 'Dreamers'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정국은 세계 최대 검색 엔진 '구글(Google)의 미국, 캐나다, 일본, 브라질, 콜롬비아 실시간 검색 트렌드 1위에 랭크되며 막강한 글로벌 명성을 빛냈다.

정국은 베트남, 칠레, 영국, 스위스, 인도 구글 실시간 검색 트렌드 2위, 5위, 6위, 6위, 8위에도 각각 이름을 올렸다.

트위터에서는 해시태크를 사용해 'DreamersbyJungkook', 'DreamersOutNow', 'Dreamers2022', 'DreamerFifa2022' 등 정국 관련 키워드가 월드와이드(전세계) 트렌드 1위, 2위, 3위, 4위와 총 115개 국가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며 전 세계 폭발적 관심과 인기를 증명했다. 트위터에서 'jungkook'은 1시간도 안 되어 120만 언급량을 돌파했다.

정국은 2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 행사에서 월드컵 공식 사운드트랙(OST) ‘드리머스(Dreamers)’를 카타르 국민 가수 파하드 알쿠바이시도와 함께 열창했다. 공연을 마친 뒤 정국은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팬들에게 소감을 전했다.

무대에 올랐을 때 긴장을 하지 않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던 정국은 “솔직히 긴장 안 했다면 거짓말이다. 무대를 하고 내려오니까 그래도 조금은 긴장하고 있었구나 느껴지더라”고 했다.

이날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선 정국이 카타르 국민가수 파하드 알 쿠바이시와 함께 이번 대회의 공식 주제가인 ‘드리머스(Dreamers)’를 열창했다.

한국 가수가 월드컵 공식 주제가를 맡아 개막식 무대에서 공연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국은 'Dreamers'의 도입부에서 꿈결 같이 부드러운 음색과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가사를 진솔하게 풀어내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으며 깊은 여운을 안겼다.

이어서 정국은 점점 경쾌하게 고조되는 멜로디 위에 특유의 시원 청량한 보이스를 녹여냈고 열기와 에너지로 가득한 월드컵 축제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끼게 하며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또 정국은 급격히 전환된 강렬하고 빠른 비트에 맞춰 가사 하나하나를 비장하고 파워 있는 보컬로 뇌리 꽂히듯 노래하며 강한 중독성과 짜릿한 쾌감을 안겼다.

'Dreamers'의 말미에 다다르자 정국은 찬란한 긍정적 가능성과 희망찬 기운을 목소리 하나로 전달하며 웅장한 울림을 선사했다.

이날 개막식 공연의 주제는 ‘인류의 화합’. 대회에 참가한 32개국의 응원가를 편곡해 중동 지역 민속 무용으로 표현하는 공연과 각국 대표팀의 유니폼과 역대 월드컵 마스코트 등이 등장하는 공연 등이 펼쳐졌다.

이후 이번 월드컵의 마스코트인 ‘라이브(La'eeb)’의 풍선이 떠오르면서 정국이 무대에 올라 개막식 공연의 大尾를 장식했다.

한편 이날 열린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A조 조별리그 개막전에선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가 에콰도르에 2대0으로 패했다. 92년 월드컵 역사상 개최국이 첫 경기에서 패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들어간 월드컵은 다음달 19일까지 약 한 달 간 진행된다. 우리나라는 24일(목) 오후 10시 우루과이와 첫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