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 trendy NEWS 신미희 기자 ] 코로나 이후 처음 관객들과 호흡 할 수 있었기에 그 어느때보다 뜨거웠던 청룡영화제, K팝 가수 지코가 역대급 무대로 K 무비 배우들을 들썩이게 하며 뜨겁게 달궜다.  

프로듀서 겸 아티스트 지코(ZICO)는 지난 24일 지코는 ‘2022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아 대체 불가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제43회 청룡영화상(청룡영화제)이 열렸다. 배우 김혜수와 유연석의 사회로 영화인의 화려한 축제가 개최되었다. 

영화 `헤어질 결심`이 올해 청룡영화상에서 최고상인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주요 부문을 휩쓸며 최다 수상작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지코는 ‘아무노래’와 ‘새삥’으로 축하무대를 꾸몄다.

지코는 배우들이 앉아있던 객석에서 무대를 시작하는 과감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무노래’가 시작되자마자 변요한을 비롯한 배우들도 흥에 겨워 리듬을 탔고 “축하공연을 즐기러 왔다”던 고경표와 김신영은 누구보다 뜨거운 환호로 지코와 함께 안무를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아무노래’는 댄스 챌린지로 신드롬을 불러왔던 만큼, 이정현, 이지은(아이유), 임윤아 등도 동작을 따라하며 흥을 돋웠다.

‘새삥’ 무대가 이어지며 분위기는 고조됐다. 탕웨이, 박소담 등 여배우들까지 동작을 따라하며 환호를 보냈다. 

제 43회 청룡영화상은 25일(금) 오후 8시 30분부터 KBS에서 생중계되었다. 

제4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헤어질 결심은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음악상, 각본상 등 6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박찬욱 감독이 해외 촬영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하면서 감독상은 `헤어질 결심` 출연 배우 김신영이 대리 수상했다.

박 감독의 청룡영화상 감독상 수상은 `공동경비구역 JSA`와 `올드보이`에 이어 세 번째이다.

이날 최우수작품상의 영광은 '헤어질 결심'이 차지했다. '헤어질 결심'은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박찬욱), 남우주연상(박해일), 여우주연상(탕웨이), 각본상(정서경), 음악상(조영욱), 인기스타상(고경표)까지 7관왕을 차지하며 청룡영화상을 휩쓸었다.

남녀조연상은 '한산: 용의 출현'의 변요한, '장르만 로맨스'의 오나라가, 남녀신인상은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김동휘, '불도저에 탄 소녀' 김혜윤이 수상했다.

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 `헌트`도 신인감독상과 편집상, 촬영조명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인기스타상은 고경표, 이지은(아이유), 다니엘 헤니, 임윤아가 수상했다.

한편, 제4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축하무대로 한국 영화배우들에게 감동을 안긴 지코가 받은 국무총리표창은 가수 장필순, 밴드 자우림, 배우 이성민, 희극인 박명수 감독 연상호, 제작자 김지연, 작가 김보통에게 돌아갔다.

지코는 “뜻깊고 의미 있는 상을 여기 계신 대단한 분들과 나란히 수상하게 돼서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과 시도를 게을리하지 않는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그는 소속사 식구들과 팬들, 지인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지코의 대체 불가 매력에 패션계도 뜨겁게 반응했다. 지코는 글로벌 패션 하우스 펜디의 앰버서더로 유명 잡지 ‘GQ’의 12월호 표지를 장식했고, 펜디 바게트백 25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곡 ‘Look at my Baguette’로 글로벌 댄스 챌린지를 진행 중이다. 지난 24일에는 세계적인 주얼리 하우스 티파니가 지코를 새로운 앰버서더로 선정하며 “대범한 개성과 모던한 스타일, 그리고 그가 지닌 영향력이 브랜드의 정체성과 일맥상통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