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 신미희기자] 가수 이효리가 22일 방송된 KBS 2TV '이효리의 레드카펫'에서 돌연 눈물을 보여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효리는 데이식스의 컴백을 축하하며 밝고 활기찬 모습으로 인터뷰를 진행했지만, 갑작스럽게 개인적인 슬픔을 드러내며 눈물을 흘렸다.

이효리는 데이식스의 '예뻤어' 노래가 자신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화사와 바다에 시간을 보내고 싶었지만, 딱 그 시간에 반려견이 하늘나라로 갔다"며 지난해 무지개 다리를 건넌 반려견 모카와의 작별을 회상했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예뻤어' 가사에 감정이 복받친 이효리는 "미안합니다"라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이효리의 갑작스러운 눈물에 데이식스 멤버들 역시 눈시울을 붉히며 공감을 표했다. 멤버들은 이효리의 마음을 이해한다며, 스튜디오는 잠시 슬픔에 젖었다.

앞서 이효리의 반려견 모카가 지난해 7월 별세한 사실이 알려졌다. 안성 평강공주보호소는 "2012년 이효리 님께 입양되었던 모카가 별이 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효리는 이 소식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I feel you"라는 메시지와 함께 애도를 표했다.

'이효리의 레드카펫'에서 이효리의 눈물은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효리는 공개적으로 반려견을 향한 깊은 사랑과 슬픔을 나누며,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