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al Trend]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 and Gucci to jointly produce replicas of Gyotaejeon murals at Gyeongbokgung Palace
문화재청과 구찌, 경복궁 교태전에서 역사적 부벽화 모사도 제작으로 문화 유산 보존 나서
조선 왕비의 침전, 교태전에 원숭이와 새를 담은 부벽화 모사도 설치 예정

[문화 트렌드] 문화재청·구찌, 경복궁 교태전 부벽화 모사도 공동 제작한다 사진=2024.03.29 경복궁 교태전 내부 (사진=문화재청)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 트렌드] 문화재청·구찌, 경복궁 교태전 부벽화 모사도 공동 제작한다 사진=2024.03.29 경복궁 교태전 내부 (사진=문화재청)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신미희기자] 문화재청과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가 공동으로 경복궁 교태전에 부벽화 모사도를 제작하여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25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2022년에 체결된 문화유산 보존·관리·활용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조선 왕비가 머무르던 공간인 교태전을 장식할 예정이다.

교태전 부벽화 모사도 제작은 지난해 12월 전문가의 사업안 검토와 올해 3월 문화재위원회 안건 보고를 거쳐 최종 결정되었다. 이는 교태전 원형 보전 및 관람 콘텐츠 확충을 목적으로 한다. 교태전은 고종 연간 왕비의 침전으로 사용되었던 전각이며, 현재의 건물은 1995년 문화재청에 의해 복원된 바 있다.

[문화 트렌드] 문화재청·구찌, 경복궁 교태전 부벽화 모사도 공동 제작한다 사진=2024.03.29 화조도 도판   (사진=문화재청)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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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사될 부벽화는 해방 이후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화조도’와 ‘원후반도도’로, 조선시대 궁중회화의 전통을 이어가며 왕비의 모성애와 해로를 상징하는 원숭이와 앵무새를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들이다. 이 작품들은 교태전의 장소성과 뛰어난 작품성을 동시에 나타낸다.

[문화 트렌드] 문화재청·구찌, 경복궁 교태전 부벽화 모사도 공동 제작한다 사진=2024.03.29 원후반도도 도판   (사진=문화재청)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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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트렌드] 문화재청·구찌, 경복궁 교태전 부벽화 모사도 공동 제작한다 사진=2024.03.29 화조도 도판   (사진=문화재청)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재청은 이 모사도가 교태전 내부 벽면에 설치되어 약 240여일 간 작업 끝에 올해 연말 대국민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찌는 이번 사업을 포함해 역사적, 예술적 장소에서 패션쇼를 개최하고 문화 유적지의 보존 및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다양한 공헌 활동을 지속해왔다. 특히, 지난 2022년 11월에는 경복궁의 보존, 관리 및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문화재청과 3년간의 사회 공헌 협약을 체결한 바 있어, 양 기관의 협력이 문화 유산 보존에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 트렌드] 문화재청·구찌, 경복궁 교태전 부벽화 모사도 공동 제작한다 사진=2024.03.29 화조도 도판   (사진=문화재청)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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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문화재청과 구찌의 협력 프로젝트는 단순한 문화 유산의 복원을 넘어 현대 문화와 전통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문화 트렌드 창출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했다. 전통적인 부벽화 모사를 통해 조선 왕비의 침전이었던 경복궁 교태전의 역사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재조명하면서, 글로벌 명품 브랜드인 구찌와의 협력을 통해 문화 유산의 현대적 재해석 및 국제적 홍보의 장을 마련했다.

이러한 접근은 전통과 현대, 그리고 문화와 상업이 상호작용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구찌와 같은 세계적인 브랜드가 문화유산 보존에 힘을 실어주는 것은 단순히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서, 전통 문화를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고 그 가치를 재평가 받는 기회를 만들어냈다. 이는 문화 유산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관광과 문화 콘텐츠 개발로 이어져, 국내 문화의 세계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 사회에서 문화유산을 어떻게 보존하고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를 촉진했다. 문화유산 보존에 있어서 현대 기술과 예술, 그리고 기업의 자원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다. 이는 전통 문화의 현대적 전환을 모색하는 다른 국가들에게도 중요한 영감을 제공할 것이다.

결국, 문화재청과 구찌의 경복궁 교태전 부벽화 모사도 제작 프로젝트는 문화와 상업의 경계를 넘어서서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형태의 협력 모델을 제시하며, 전통 문화의 보존과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문화 트렌드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이러한 시도는 전통 문화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함께, 글로벌 문화 교류와 협력의 새 장을 열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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