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A매치 59골 신기록…차범근 넘어 프리킥으로 쓴 한국 축구 새 역사
직접 프리킥 9골·오른발 38골…151번째 A매치에서 한국 남자 축구 최다 득점자로

48년 멈췄던 전설 넘었다… 손흥민, 59호골로 韓 축구 최다 득점 단독 1위   사진=2026. 10.07.Tottenham Hotspur  sns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48년 멈췄던 전설 넘었다… 손흥민, 59호골로 韓 축구 최다 득점 단독 1위   사진=2026. 10.07.Tottenham Hotspur  sns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신미희기자] 손흥민(LA FC)이 A매치 통산 59번째 골을 터뜨리며 한국 남자 축구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손흥민은 6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에서 전반 6분 직접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오른발로 낮고 빠르게 찬 공은 수비벽 아래를 통과해 골문 오른쪽 하단으로 들어갔다.

통산 151번째 A매치에서 나온 59호골로,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58골을 넘어섰다.

48년 멈췄던 전설 넘었다… 손흥민, 59호골로 韓 축구 최다 득점 단독 1위   사진=2026. 10.07.thekfa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sns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48년 멈췄던 전설 넘었다… 손흥민, 59호골로 韓 축구 최다 득점 단독 1위   사진=2026. 10.07.thekfa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sns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수비벽 점프 읽은 낮은 궤적…손흥민의 세트피스 해법

득점 장면에서는 손흥민의 판단이 먼저 빛났다.

일반적으로 페널티아크 부근 직접 프리킥은 수비벽을 넘기는 감아차기가 자주 선택되지만, 손흥민은 수비수들의 점프를 예상해 아래 공간을 노렸다. 임팩트 순간 발목을 고정한 채 낮은 탄도로 밀어 넣었고, 공은 수비벽이 뜬 틈을 빠르게 통과했다.

골키퍼가 반응할 수 있는 시간도 길지 않았다. 궤적은 낮았고 속도는 충분했다.

빠른 침투와 양발 슈팅, 중거리포가 손흥민의 대표적인 공격 자원이라면 세트피스는 대표팀 경력이 길어지면서 더해진 또 하나의 옵션이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그 선택지가 곧바로 득점으로 이어졌다.

48년 멈췄던 전설 넘었다… 손흥민, 59호골로 韓 축구 최다 득점 단독 1위   사진=2026. 10.07.thekfa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sns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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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오세훈 투톱…전방 높이와 침투 함께 활용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손흥민과 오세훈을 최전방에 함께 배치했다.

손흥민은 좌우로 폭넓게 움직이며 2선과 연계를 시도했고, 오세훈은 전방에서 높이와 포스트플레이를 맡았다. 상대 수비 라인을 흔드는 손흥민의 움직임과 박스 안에서 버티는 오세훈의 역할을 병행한 조합이었다.

한국은 손흥민의 이른 선제골 이후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오지는 못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중원 압박 이후 빠른 전환으로 한국 수비 뒷공간을 노렸고, 대표팀도 여러 차례 역습을 허용했다.

전반은 1-0으로 마쳤다.

◇ 후반 15분 오세훈 헤더…송민규 크로스로 추가골

후반에는 황인범과 송민규가 투입되면서 중원 전개와 측면 공격에 변화가 생겼다.

추가골은 후반 15분 나왔다. 송민규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세훈이 머리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오세훈의 높이를 활용한 공격이 결과로 이어진 장면이었다. 손흥민이 전반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면 후반에는 측면 크로스와 중앙 제공권이 득점 루트가 됐다.

우즈베키스탄의 반격에서는 조현우가 골문을 지켰다. 한국은 추가 실점 없이 2-0 승리를 마무리했다.

모레노 임시 감독 체제에서 치른 9·10월 A매치 4경기 성적은 2승 1무 1패가 됐다.

48년 멈췄던 전설 넘었다… 손흥민, 59호골로 韓 축구 최다 득점 단독 1위   사진=2026. 10.07.todayfootball   sns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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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대표팀 데뷔…15년 넘게 이어진 공격의 중심

손흥민은 2010년 12월 시리아전에서 성인 국가대표팀에 데뷔했다. A매치 첫 골은 2011년 아시안컵 인도전에서 기록했다.

월드컵과 아시안컵, 월드컵 예선과 친선경기를 거치며 대표팀 공격의 중심을 지켰고, 우즈베키스탄전까지 151경기에서 59골을 쌓았다.

차범근은 136경기에서 58골을 남겼다. 1970∼1980년대를 대표한 차범근에 이어 손흥민은 2010년대와 2020년대를 관통하며 한국 축구 공격수 계보의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151경기 59골은 단순한 누적 수치에 그치지 않는다. 스피드와 공간 침투, 양발 슈팅, 중거리 슈팅, 세트피스까지 공격 범위를 넓히며 오랜 기간 대표팀 전술의 중심축을 맡아온 결과다.

한국은 11월 올해 마지막 A매치 일정을 이어간다. 손흥민의 득점 기록도 다음 경기부터 다시 늘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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