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10m 공기권총 결선 오예진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 김예지 은메달 획득
[KtN 신미희기자] 첫 번째 올림픽 출전하는 한국 사격 오예진(19·IBK기업은행)이 한국 선수단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고 나란히 김예지(31·임실군청)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오예진은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결승에서 합계 243.2점을 기록하며 올림픽 신기록 달성과 함께 금메달을 차지했다.
오예진(19·IBK기업은행)과 김예지(31·임실군청)는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 사격의 위상을 드높였다. 오예진은 총점 243.2점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차지했고, 김예지는 총점 241.3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오예진의 이번 성과는 펜싱 남자 사브르의 오상욱(대전시청)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은 것으로, 한국 선수단에 두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여자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2년 런던올림픽의 김장미(25m 권총) 이후 12년 만의 일이다. 또한, 한국 사격 선수가 올림픽 시상대에 함께 올라간 것은 2012년 런던 대회의 진종오(50m 권총 금메달)와 최영래(은메달) 이후 처음이다.
경기는 선수들이 1발당 10.9점 만점의 사격을 5발씩 두 번 격발한 뒤, 두 발씩 사격해 최하위 선수가 한 명씩 탈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첫 시리즈에서 오예진은 52.2점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두 번째 시리즈에서 8.7점으로 흔들렸으나 연달아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101.7점으로 전체 2위를 차지했다.
김예지는 첫 시리즈에서 49.7점으로 다소 부진했으나, 두 번째 시리즈에서 51.8점을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다. 11번째 샷에서 10.0, 12번째 샷에서 10.3점을 기록하며 다시 선두를 탈환했다. 오예진은 9.2, 9.5점을 기록하며 3위로 떨어졌으나, 13, 14번째 샷에서 각각 10.5, 10.6점을 맞추며 2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반, 두 선수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17번째 샷에서 오예진은 10.6점을 기록하며 다시 선두를 탈환했고, 18번째 샷까지 182.5점으로 1위, 김예지가 181.7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20번째 샷까지 두 선수는 1, 2위를 유지하며 메달을 확정지었다. 김예지는 21번째 샷에서 마누 바커에 밀려 3위로 내려갔으나, 22번째 샷에서 10.5점을 맞추며 은메달을 확정지었다. 3위와의 격차는 단 0.1점이었다.
마지막 금메달을 놓고 오예진과 김예지가 격돌했다. 오예진은 첫 사격에서 10.0점을, 김예지는 9.7점을 기록했다. 마지막 한 발에서 오예진은 10.6점을 맞추며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따냈다. 김예지는 값진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성과는 한국 사격 역사상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두 선수는 한국 사격의 미래를 밝히는 데 큰 기여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