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Min-ho, 'Pachinko 2', 'The Tramp' Jung Han-soo, "A Character That Would Not Receive Good Reviews From Current Perspectives"
이민호, "욕망 순수해지고 솔직해지려 했다"며 '파친코2'에서의 연기 소회 밝혀
[KtN 신미희기자] 배우 이민호가 자신이 연기한 '파친코2'의 정한수 캐릭터에 대한 깊은 소회를 전했다.
2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애플 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2’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이민호는 윤여정, 김민하, 정은채, 김성규와 함께 참석해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
이민호는 시즌1에서 ‘쓰랑꾼’(쓰레기+사랑꾼)이라는 별명을 얻은 정한수 역을 맡았다. 그는 이날 컨퍼런스에서 "정한수는 로맨티스트다. 팬들이 해바레기(해바라기+쓰레기)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민호는 정한수 캐릭터에 대해 심도 깊은 해석을 내놓았다. "시즌1에서 선자를 처음 봤을 때, 단순한 사랑 이상의 감정으로 다가가고 싶었다. 같은 결을 가진 인간으로서, 강인함에 첫눈에 반했다고 해석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 시대의 남녀는 서로를 이해하기 힘든 세대였고, 감정이 토막난 세대였다"고 덧붙였다.
이민호는 한수의 감정에 대해 "선자를 이해하기보다는 내 감정을 우선시했다. ‘내가 그렇게 하고 싶으면 하는 것’이었다"며 "더 많은 것을 가질수록 나의 존재가 희미해지면서 선자에 집착하게 됐다. 지금 시대에 한수가 있다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민호는 한수를 연기하며 느낀 점에 대해 "욕망이 순수해지고 솔직해지려 했다. 매 장면에서 한수가 무엇을 원하는지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의 시대적 관점에서 보면 한수는 이해하기 힘들고 비도덕적일 수 있지만, 불필요한 에너지를 쓰지 않고 합리적으로 행동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친코’는 고국을 떠나 생존과 번영을 추구하는 한인 이민 가족 4대의 삶을 그려낸 작품으로,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2022년에 공개된 시즌1은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으며, 여러 시상식( 제28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상, 2022년 골드 더비 어워즈 최우수 드라마상, 드라마 남우주연상(이민호), 올해의 배우상(이민호), 드라마 여우조연상(윤여정) 등)에서 수상하는 등 큰 성공을 거뒀다.
총 8부작으로 제작된 ‘파친코2’는 23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애플TV+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민호의 깊이 있는 연기와 함께, 그의 캐릭터 해석이 드러날 이번 시즌이 더욱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