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터 서울 진입 불허에도 “시위 예정대로 진행” 선언
법원, 전농 트랙터 서울 진입 불허…"트럭만 20대 허용"

법원 “트랙터 안 돼”…전농 트랙터 “그래도 간다” 시위 예정대로 진행 선언  사진=2025 03.24   법원/ 트럭 MBC 뉴스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법원 “트랙터 안 돼”…전농 트랙터 “그래도 간다” 시위 예정대로 진행 선언  사진=2025 03.24   법원/ 트럭 MBC 뉴스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김 규운기자]전농 “남태령 선례 있다”며 강행 의지
트랙터 20대는 막히고 트럭 20대만 허용…긴장 고조되는 도심 집회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오는 25일 예고한 트랙터 상경 시위에 대해 법원이 일부 제동을 걸었지만, 전농은 “예정대로 시위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경찰과 법원이 안전상의 이유로 트랙터 진입을 불허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농은 ‘과거 선례’를 근거로 강행 의지를 드러냈다.

서울행정법원은 전농 측이 낸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24일 “트랙터 20대의 서울 도심 진입은 불허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다만 트럭 20대에 한해 집회 참여를 허용했다. 전농 산하 ‘전봉준 투쟁단’은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상경 시위로 트랙터와 트럭 총 70대를 서울에 투입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법원은 “대형 농기계의 도심 진입은 보행자와 운전자 안전에 중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으며, 경찰 역시 동일한 이유로 사전 집회 제한을 통보한 상태다.

28시간 대치끝 남태령 넘어…대통령 관저 앞까지 트랙터 진출 집회 사진=2024 12.23 mbc뉴스 영상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법원 “트랙터 안 돼”…전농 트랙터 “그래도 간다” 시위 예정대로 진행 선언  사진=2025 03.24   법원/ 트럭 MBC 뉴스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이에 대해 전농 측은 강하게 반발했다. “이미 과거 남태령에서 평화적인 트랙터 행진이 가능하다는 점이 입증됐다”며 “이번에도 차분하고 질서 있는 시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법원 결정과 무관하게 트랙터 행진을 강행할 방침을 내비친 것이다.

이번 시위는 단순한 농민 집회를 넘어 정치적 요구가 결합된 형태로 진행된다. 전농은 이번 상경 시위에서 윤 대통령의 파면을 공식적으로 촉구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전봉준 투쟁단이라는 별도 조직까지 구성했다. 트랙터 시위가 실제로 도심에서 전개될 경우, 시민 불편과 충돌 가능성 등 다층적인 사회적 파장이 우려된다.

경찰은 현재 전농의 집회 계획을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며, 위법 행위 발생 시 현장 대응 및 법적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 법원 결정 이후에도 시위 강행 방침을 밝힌 만큼, 집회 당일 서울 시내 곳곳에서 긴장감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KtN (K trendy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