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와 손잡은 삼성전기, 전기차 부품 시장 주도권 가속

이재용 회장의 현장 세일즈, BYD와의 빅딜을 이끌다. 사진=GPT 이미지생성, K trendy NEWS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이재용 회장의 현장 세일즈, BYD와의 빅딜을 이끌다. 사진=GPT 이미지생성, K trendy NEWS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박채빈기자] 삼성전기가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인 BYD(비야디)에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 공급을 시작했다. 이는 테슬라에 이어 '세계 1위'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BYD(비야디)는 중국 광둥성 선전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친환경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 기업으로 2024년 하반기부터 순수 전기차 판매량에서 테슬라를 추월하며 '세계 1위' 전기차 제조사로 올라섰다. BYD의 강점은 배터리 등 핵심 부품을 자체 생산하는 수직통합 구조와 테슬라보다 저렴한 가격 경쟁력에 있다.

삼성전기가 BYD에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 등 핵심 전기차 부품을 공급하게 되면서, 전기차 부품 시장에서의 영향력과 주도권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BYD의 생산량과 성장세를 감안하면, 삼성전기의 부품 공급 확대는 전기차 부품 시장에서 주도권 확보를 더욱 빠르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BYD 전기차, 삼성 'MLCC'로 더욱 강해진다!

BYD는 올해 약 55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고, 차량 한 대당 필요한 MLCC가 1만 2000개에서 1만 8000개에 달한다. 이 수치를 곱하면 삼성전기가 BYD에 공급하는 MLCC는 적게는 수십억 개, 많게는 수백억 개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반도체 등 전자부품에 안정적으로 공급해주는 핵심 부품으로 스마트폰, 전기차, 가전제품 등 모든 전자기기에 사용되는 필수 소재다. 전기차에는 내연기관차보다 훨씬 많은 MLCC가 들어가며, 한 대에 1만 2000~1만 8000개가 탑재된다.

삼성전기의 MLCC는 고속 충전, 배터리 안정성, 반도체의 안정적 동작 등 전기차의 성능과 안전에 직접적으로 기여한다. 특히, 자동차용 MLCC는 극한의 온도, 진동, 습도 등 가혹한 환경에서도 신뢰성을 유지해야 한다. 이에 삼성전기는 이 분야에서 글로벌 2위의 기술력과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이재용 회장의 현장 세일즈, BYD와의 빅딜을 이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25년 3월 24일 중국 광둥성 선전에 위치한 BYD 본사에서 왕촨푸 회장과 '직접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전기가 BYD에 MLCC를 대규모로 공급하게 된 이번 성과는 이 회장의 직접 방문과 경영진 간 협의가 계약 성사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전기 본격적으로 전장 시장 주도권 시동

삼성전기가 전기차 판매 세계 1위인 BYD에 MLCC를 대규모로 공급하게 되면서 기존에 테슬라 등 주요 전기차 업체에만 머물렀던 시장을 넘어,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과 협력해 글로벌 자동차 전자부품(전장) 시장에서 영향력과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신호임을 의미한다.

삼성전기가 테슬라를 넘어 BYD와 같은 세계 1위 기업과 협력함으로써, 글로벌 전장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주도권을 잡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적 전환점이자 본격적인 시작임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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