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K-컬처 트렌드] 2025년 3~4월 말레이시아 현황 분석

[KtN 임우경기자] 2025년 3월과 4월, 동남아시아 문화 소비의 관문인 말레이시아에서는 한국 대중문화의 ‘채널별 소비 격차’가 분명히 드러났다. 동일한 ‘K-콘텐츠’라는 기표 아래 묶이지만, 케이팝 음원은 현지 소비시장에서 주변부로 밀려났고, K-드라마는 스트리밍 플랫폼을 중심으로 중심성과 파급력을 더욱 공고히 했다. 전통적인 팬덤의 결속력에 의존해온 케이팝과, 내러티브 기반 감정이입 전략을 재정비한 K-드라마 간의 운신 차이는, 단순한 인기의 부침이 아니라 구조적 소비 양상의 분기점으로 읽힌다.

말레이시아 아이튠즈 음원 차트에서 배제된 케이팝: 글로벌 팬덤 모델의 균열

2025년 4월 1일 기준, 말레이시아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부터 10위까지는 하리라야 시즌을 맞아 발표된 지역 아티스트들의 신곡으로 채워졌다. Mimifly의 ‘Serumpun’, Hael Husaini와 Nadeera의 ‘Meriah Lain Macam’ 등 말레이 음악은 지역의 종교적·문화적 정서를 정밀하게 포착하며 청중과 호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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