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은 틀이 아니라 흐름이다
[KtN 임우경기자] 개인을 위한 최적화는 산업적 기획 안에서 집단의 획일화로 전환된다. 퍼스널 컬러는 '나만의 아름다움'을 찾는 감각적 언어로 출발했지만, 오늘날 이 산업은 '정답 있는 개성'이라는 역설적 구조 속에서 작동하고 있다. 과잉 진단, 감각의 패키지화, 그리고 소비자 피로는 퍼스널 컬러 경제의 구조적 한계를 드러낸다.
진단은 자기 발견이 아닌 소비 유도 구조로 전환되었다
퍼스널 컬러 컨설팅은 표면적으로는 자기다움을 발견하는 과정처럼 보이지만, 실제 시장에서 작동하는 방식은 다르다. ‘봄웜’, ‘겨울쿨’ 같은 색채 분류는 개인의 외양을 명확히 규정하고, 그 결과에 따라 상품 구매를 유도하는 지시체계로 기능한다. 어울리는 색을 선택하라는 권유는 결국 ‘정해진 색’을 따라야 한다는 압력으로 수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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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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