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로 넘어져 공포의 새벽… 병원들 ‘산부인과 없다’며 수시간 대기, 아기들 심장 소리 듣고 눈물”

“119 불렀는데 병원이 없대요”… 김지혜, 쌍둥이 임신 중 낙상 고백  사진=2025 05.12 인스타그램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119 불렀는데 병원이 없대요”… 김지혜, 쌍둥이 임신 중 낙상 고백  사진=2025 05.12 인스타그램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신미희기자]  걸그룹 캣츠 출신 김지혜가 쌍둥이를 임신한 상태에서 낙상사고를 당한 뒤 병원 이송에 어려움을 겪은 사실을 직접 털어놨다.

김지혜는 12일 새벽 개인 SNS에 “악몽 같았던 새벽이었다”는 말로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집 안에서 걷다가 발이 걸려 갑자기 배로 넘어졌다”며 “정확한 순간이 기억나진 않지만 중심을 완전히 잃었고, 낙상의 충격이 심했다”고 말했다.

놀란 남편은 즉시 119에 신고했지만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김지혜는 “구급차를 타고 빨리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야 했는데, 여러 병원에 전화해도 ‘자리가 없다’, ‘산부인과 의사가 없다’는 이유로 아무 병원도 받아주지 않았다”며 수시간 동안 병원을 전전했던 절박한 상황을 전했다.

다행히도 다음 날 아침, 가까운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었고 아기들의 상태는 양호했다. 김지혜는 “쌍둥이 아기들 심장 소리를 듣는 순간 얼마나 눈물이 났는지 모른다”며 “정말 안도의 눈물이었고, 그 순간만큼은 시간이 멈춘 듯했다”고 전했다.

“119 불렀는데 병원이 없대요”… 김지혜, 쌍둥이 임신 중 낙상 고백  사진=2025 05.12 인스타그램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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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는 이어 “시험관으로 어렵게 아이를 가진 분들, 임신 중인 모든 분들 정말 꼭 조심해야 한다”며 “작은 순간의 방심이 큰일로 이어질 수 있다. 우리 모두 아프지 말고 몸조심하자”고 당부했다.

김지혜는 지난 2019년 그룹 파란 멤버였던 가수 에이스(최성욱)와 결혼했고, 수년간의 시험관 시술 끝에 올해 2월 쌍둥이 임신에 성공했다는 소식으로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이번 고백은 임산부 응급 의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동시에, 임신부의 몸과 마음에 얼마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지를 다시금 상기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