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파올로 피촐리의 발렌시아가 합류, 패션 생태계는 다시 전환점을 맞이한다

[KtN 임우경기자]프랑스 럭셔리 그룹 케어링(Kering)은 이탈리아 출신 디자이너 피엘파올로 피촐리(Pierpaolo Piccioli)를 발렌시아가(Balenciaga)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공식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피촐리는 오는 10월, 자신의 첫 발렌시아가 컬렉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결정은 패션 생태계 내부에서만이 아니라, 글로벌 럭셔리 시장 전반에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25년간 발렌티노(Valentino)에서 몸담으며 16년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해온 피촐리는, 전통적인 오뜨 꾸뛰르의 기술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대표적 인물이다. ‘로맨티시즘의 거장’이라 불릴 만큼 정제된 색채감과 직물의 언어, 조형적 실루엣에 기반한 디자인은 발렌티노의 미학을 현대적으로 확장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해왔다. 2024년 파리 패션위크에서 선보인 마지막 컬렉션을 끝으로 발렌티노와의 여정을 마무리한 피촐리는 이제 발렌시아가라는 또 다른 거대한 유산을 자신만의 언어로 풀어낼 준비를 마쳤다.

데므나의 10년, 그리고 그 유산의 재편

구독자 전용 기사 입니다.
회원 로그인 구독신청
저작권자 © KtN (K trendy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