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ft is our Language’, 그 언어는 누구를 위한 말인가

브랜드 신화의 구조와 문화 권력에 대한 비판적 시각

[KtN 임우경기자]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가 인트레치아토(Intrecciato) 가죽 위빙 50주년을 맞아 대형 글로벌 캠페인을 공개했다.

‘Craft is our Language’라는 표어 아래 사진, 영상, 도록 출간 등 다층적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Tyler, the Creator), 줄리안 무어(Julianne Moore), 스트레이 키즈의 아이엔(I.N), 작가 자디 스미스(Zadie Smith), 감독 다리오 아르젠토(Dario Argento) 등 각국 예술계 인사 20여 명이 참여했다.

보테가 베네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공예를 언어로 삼는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장인의 손에서 시작된 제작 기술’이 어떻게 하나의 브랜드 언어로 전화(轉化)되는지, 그 과정에는 미적 감각이나 감성의 층위를 넘어, 문화 권력의 구조와 상징 자본의 조직 방식이 내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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