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예능방송인 브랜드평판 상승률 1·2위… 팬덤보다 공감력, 회복보다 해석력

수지, 여황제 된다? ‘하렘의 남자들’ 주연 제안받고 검토 중  사진=2025 05.12  (수지는 지난 5월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린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10년 연속 MC를 맡아  ‘백상의 여인’으로 거듭났다. 수지는 이날  배우 박보검, 방송인 신동엽과 함께 3MC로 백상의 무대를 이끌어 주목을 받고 있다. ) baeksang.official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수지, 여황제 된다? ‘하렘의 남자들’ 주연 제안받고 검토 중  사진=2025 05.12  (수지는 지난 5월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린 제6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10년 연속 MC를 맡아  ‘백상의 여인’으로 거듭났다. 수지는 이날  배우 박보검, 방송인 신동엽과 함께 3MC로 백상의 무대를 이끌어 주목을 받고 있다. ) baeksang.official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홍은희기자] 2025년 6월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 실시한 예능방송인 브랜드평판 분석에서 가장 두드러진 이름은 신동엽과 김준호였다. 두 방송인은 지난달 대비 각각 62.45%, 73.10%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브랜드 가치 회복을 넘어 새로운 소비자 정서 흐름을 반영한 대표 사례로 떠올랐다.

신동엽은 5월 브랜드평판지수 2,142,165점에서 이번 달 3,479,974점으로 수직 상승하며 2위에 안착했다. 이는 소통지수(1,373,096점)와 커뮤니티지수(1,490,678점)의 고른 상승에서 비롯된 결과다. 특히 미디어지수는 505,158점으로, 특정 이슈 중심의 노출보다 오히려 ‘비이슈성 지속 노출’이 주요 요인으로 작동했다. 신동엽의 브랜드는 사건 중심이 아니라 내러티브 중심으로 회복됐다.

김준호의 상승은 더욱 가파르다. 5월 1,751,556점에서 6월 3,031,922점으로 치솟으며 단숨에 4위에 올랐다. 참여지수(162,287점), 미디어지수(310,412점)보다 소통지수(1,341,013점)와 커뮤니티지수(1,218,210점)의 결합이 총점을 견인했다. 최근 김준호는 고정 예능 프로그램 내에서 ‘리액션 중심’이 아닌 ‘연결 중심’ 역할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다층적 호감도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브랜드지수가 단순한 팬덤 지지나 콘텐츠 노출 빈도에 따라 결정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다시금 상기시킨다. 신동엽과 김준호 모두 최근 대형 예능 프로그램에서 상대적으로 중심축에 서지 않았지만, 시청자 커뮤니티 내부에서의 재해석과 콘텐츠 회자 빈도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 브랜드 회복의 기반이 됐다. 다시 말해 ‘팬’보다 ‘공감’, ‘이슈’보다 ‘지속 노출’이 중요해진 것이다.

이는 전체 브랜드 지수 구조 변화와도 궤를 같이 한다. 2025년 6월 전체 브랜드 빅데이터는 전월 대비 9.94% 증가했지만, 브랜드소비와 브랜드이슈 지수는 각각 6.50%, 2.48% 하락했다. 반면 브랜드소통은 16.95%, 커뮤니티 지수는 10.91% 상승했다. ‘회자성’이 아니라 ‘확산성’ 중심으로 작동하는 브랜드 메커니즘이 강화된 것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신동엽과 김준호의 브랜드는 ‘콘텐츠 중심’이 아니라 ‘관계 중심’으로 작동하고 있다. 일방향 노출보다, 시청자들이 자발적으로 회자하고 의미를 재구성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긴 브랜드가 상승한다는 점은, 예능인 브랜드 가치의 기준이 소비에서 해석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이와 같은 상승세는 단순히 반짝 효과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두 브랜드 모두 긍정 정서 중심의 키워드, ‘재치 있다’, ‘편안하다’, ‘친근하다’ 등의 감성어가 링크분석 상위에 포진되어 있으며, 이는 브랜드 지속성의 정서적 기반으로 작용할 수 있다. 브랜드는 상품이 아닌 맥락이 되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