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숙소 무단 침입 팬, 母와 함께 법정서 울다
숙소 비어있던 시점 노려 침입… 팬심 가장한 불법행위에 눈물로 선처 호소

‘뉴진스 숙소 침입’ 사생팬, 징역 10개월 구형… “공무원 꿈 지켜달라” 사진=2025 06.11  뉴진스 SNS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뉴진스 숙소 침입’ 사생팬, 징역 10개월 구형… “공무원 꿈 지켜달라” 사진=2025 06.11  뉴진스 SNS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신미희기자] “경솔한 판단으로 큰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응원하던 가수에게 상처를 드려 죄송합니다.”

서울 용산구 소재 뉴진스(NewJeans)의 이전 숙소에 무단 침입하고 물품을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생팬 A 씨가 6월 11일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9단독 김민정 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징역 10개월을 구형받고 눈물로 반성문을 낭독했다.

검찰은 이날 “피고인은 연예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주거 공간에 무단으로 침입해 절도 행위를 저질렀다”며 징역 10개월을 구형했다. A 씨는 지난해 12월 18일과 21일, 퇴거 직후 비어 있던 뉴진스 숙소에 두 차례 침입한 뒤, 옷걸이와 플래카드 등 일부 물품을 반출하고 숙소 내부를 촬영해 인터넷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법정에서 고개를 숙이고 직접 준비한 메모를 읽었다.
“경솔한 판단으로 큰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응원하던 가수와 소속사에 깊은 상처를 드려 죄송합니다.”
이어 A 씨는 “그동안 매일 반성문을 쓰며 제 행동을 되새기고 있다”며 “공무원의 꿈을 꿀 수 있게 기회를 달라”고 말하며 울먹였다. 재판을 지켜보던 A 씨의 어머니는 이 장면에서 울음을 터뜨렸다.

‘뉴진스 숙소 침입’ 사생팬, 징역 10개월 구형… “공무원 꿈 지켜달라” 사진=2025 06.11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뉴진스 숙소 침입’ 사생팬, 징역 10개월 구형… “공무원 꿈 지켜달라” 사진=2025 06.11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A 씨의 변호인 측은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피고인이 초범이고, 이미 퇴거된 숙소에서 물건을 들고 나간 것이 절도죄에 해당할 것이라고 인식하지 못했다”며 “재범 가능성이 낮고 수사에 성실히 협조해 왔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김민정 판사는 A 씨의 진술과 반성 태도를 경청하며, 구형량과 피고인 측 의견을 토대로 선고 기일을 추후 지정할 예정이다.

이 사건은 단순한 침입이 아니라, K-POP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자산을 무단 반출한 중대한 범죄로 분류된다. 팬과 사생의 경계를 넘은 A 씨의 행동은 법정에서도 ‘팬심’이라는 이름으로 용납될 수 없다는 점을 재확인시켰다. 

‘뉴진스 숙소 침입’ 사생팬, 징역 10개월 구형… “공무원 꿈 지켜달라” 사진=2025 06.11  뉴진스 SNS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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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뉴진스는 해당 숙소를 지난해 12월 어도어와의 계약 종료 직후 비우고 현재는 다른 거처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사건은 K-POP 산업에서 아티스트 보호 시스템의 필요성을 다시 환기시키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뉴진스 숙소 침입’ 사생팬, 징역 10개월 구형… “공무원 꿈 지켜달라” 사진=2025 06.11  뉴진스 SNS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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