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텐션의 질이 미디어 성패를 가른다
[KtN 전성진기자]미디어 소비는 늘었지만, 집중은 줄었다. 화면은 켜져 있고 소리는 흐르지만, 시선과 의식은 분산된다. 하나의 콘텐츠에 전부를 맡기는 소비는 드물어졌다. 동시에 여러 콘텐츠가 작동한다. 숫자로 집계되는 소비는 유지된다. 그러나 실제로 붙잡힌 주의력은 얇아진다. 이 변화가 미디어 산업의 성과를 갈라놓고 있다.
집중이 나뉘면 수익은 따라오지 않는다. 배경으로 소비되는 콘텐츠는 쉽게 대체된다. 교체 비용이 낮은 소비에는 가격이 붙기 어렵다. 광고도 마찬가지다. 화면에 노출됐다는 사실만으로 성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시선이 머물지 않는 노출은 기억을 남기지 못한다. 기억으로 남지 않으면 구매로 이어지지 않는다.
반대로 집중이 확보된 소비는 다르다. 선택에 비용이 들어간 소비에서는 태도가 달라진다. 시간을 비우고, 좌석을 예약하고, 요금을 지불하는 순간부터 몰입이 시작된다. 라이브 스포츠, 공연, 극장 상영이 여전히 강한 이유다. 이 영역에서는 짧은 시간에도 가격이 형성된다. 부가 수익도 함께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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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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