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 김동희기자]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빌딩 숨에서 뮤지컬 '벤허'의 '메셀라'역 뮤지컬 배우 '박민성'을 만났다.
초연과 재연에 이어 삼연으로 다시 한번 메셀라 역으로 돌아온 '박민성' 배우는 오랜만에 다시 만난 '메셀라'에 관해 물었다. 이제는 자식 같은 인물이라고 말하는 그는 "초연 때는 악역, 빌런 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메셀라'를 오랜시간 만나다보니 이제는 하나의 감정으로 표현이 어려운 인물이다. 분량은 작아졌지만, 단순한 악역이 아닌 어떤 면에서는 불쌍한 면이 있는 인물이다." 라고 말하며 "악역이지만 이번 시즌에는 인간적인 면이 조금 더 부각 된 것 같다. 전쟁고아지 않나. 오늘 하루, 내일 하루를 어떻게 버텨낼 수 있을지에 대한 마음 아픔이 있는 인물이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오랜만에 다시 만난 작품 '벤허'. 그 중 박민성이 맡은 '마셀라'는 상의 노출 장면과 무술 장면도 있다. "아무래도 몸이 둔해 보이면 안 된다고 생각해 연습도 많이 하고 몸도 열심히 만들고 있다. 사실 '마셀라'라는 인물이 분량이 많은 인물은 아니다. 그러다 보니 초연과 재연을 지나 삼 연까지 참여하면서 어떻게 해야 더 발전된 마셀라를 보여드릴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라고 털어놨다.
특히 뮤지컬 '벤허'에서 마셀라의 대표 넘버인 '나 마셀라'를 가장 잘 부르는 배우로 꼽히는 박민성 배우는 "지난 시즌 커튼콜에서만 한 호흡으로 부르는 모습을 보여드렸었다. 세 번째 출연인 만큼 이번 시즌에서는 본 공연에서도 한 호흡으로 가능하게끔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14초 정도를 한 호흡으로 쭉 지르다 보니 아무래도 에너지를 쭉 끌어다 쓰는데 초연 때 엉덩이에 쥐가 난 적이 있었다. 이번 삼연의 첫 공연날 '나 메셀라'를 부르는데 초연 때처럼 엉덩이에 쥐가 났다." 라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관객분들께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라며 도전의 이유를 밝혔다.
벤허와 대척점에 있어 악역으로 꼽히는 인물이지만 그의 설명처럼 마냥 악역으로만 보이지 않는다. 메셀라는 주인공 벤허의 오랜 친구지만 남모를 차별로 설움이 있는 인물이다. "메셀라는 성공에 대한 욕망이 큰 인물인 거 같아요. 누구나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잖아요." 라며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이번 시즌 뮤지컬 '벤허'는 새 프로덕션인 EMK뮤지컬컴퍼니에서 공연을 올렸다. 사실 삼연이라고 해서 '벤허' 출연에 확신하지 못했다. 라고 밝힌 박민성은 "프로덕션이 바뀌지 않았나. 감사하게도 연락을 주셨다. 한 번도 인연이 없었던 곳인 만큼 기회를 주셔서 더 잘 해내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민성이 '메셀라'로 열연하고 있는 뮤지컬 '벤허'는 루 월러스가 1880년 발표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 작품으로 주인공 벤허의 삶을 그리고 있으며 11월 19일까지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