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위헌 규탄한 영화계 성명…“국회의원, 국민의 권한에 충실하라”

'서울의 봄' 김성수 등 영화인 6388명 "윤석열 단죄…탄핵 표결 참여 촉구" 사진=2024 12.13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서울의 봄' 김성수 등 영화인 6388명 "윤석열 단죄…탄핵 표결 참여 촉구" 사진=2024 12.13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신미희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며 영화계가 다시 한번 목소리를 높였다. 김성수, 김지운, 방은진, 이준익 등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과 배우를 포함한 6,388명의 영화인과 80개 영화 단체가 참여한 ‘윤석열 퇴진 영화인 모임’은 13일 2차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영화감독조합(DGK) 등 영화단체와 영화인들은 이날 배포한 ‘2차 긴급성명’에서 영화인들은 “헌법을 위배한 대통령은 헌법이 명시한 방법으로 단죄해야 한다”며 “비상계엄이 위헌이라면서도 또 다른 위헌적 방법을 모색하는 모든 시도를 영화인들은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퇴진은 영화인들의 간명한 목표”

성명서에서 영화인들은 국민의 주권을 강조하며 “국정 안정, 혼란 수습, 질서 회복 등을 실현하는 주체는 국민이며, 영화인 역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영화인들은 성별, 나이, 경력은 다르지만, 윤석열 퇴진이라는 동일한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대해 “대다수 국민과 마찬가지로 영화인도 전혀 혼란스럽지 않다”며 “국가와 국민을 우선순위에서 배제하고 권력 유지를 위해 정치를 악용하는 윤석열과 국민의힘이야말로 혼란의 주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서울의 봄' 김성수 등 영화인 6388명 "윤석열 단죄…탄핵 표결 참여 촉구" 사진=2024 12.13 한국영화감독조합(DGK)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표결 참여 촉구

영화인들은 오는 14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도 참여를 강력히 촉구했다.

“국회의원은 국민에게 권력을 위임받은 헌법기관이다”라며 “국민의힘 의원들은 내란죄 현행범인 윤석열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해야 한다. 비상계엄을 위헌으로 판단한다면, 더 이상 망설이지 말고 탄핵 표결에 참여하라”고 요구했다.

영화계, 정치적 책임 요구의 목소리 확대

‘윤석열 퇴진 영화인 모임’은 이번 성명을 통해 단순한 정치적 발언을 넘어, 헌법 수호와 민주주의 회복이라는 원칙적 입장을 강조했다. 6,388명의 영화인들이 연대해 발언한 이번 성명은 영화계의 정치적 책임 요구와 사회적 참여가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탄핵 정국이 영화계에까지 여파를 미치며 국민적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영화인들의 목소리가 정치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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