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성과와 한계: 비전과 현실의 간극
김운남 고양특례시의회 의장은 2025년 신년 기자간담회

김운남, 시민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김운남 고양특례시의회 의장은 2025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한 해 의정활동 성과를 돌아보고 새해 의정 방향을 제시했다. 사진=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김운남, 시민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김운남 고양특례시의회 의장은 2025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한 해 의정활동 성과를 돌아보고 새해 의정 방향을 제시했다. 사진=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박준식기자] 김운남 고양특례시의회 의장은 2025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한 해 의정활동 성과를 돌아보고 새해 의정 방향을 제시했다. 김운남 의장은 34명의 의원들이 현장 방문과 간담회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295건의 안건을 심사해 210건을 가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음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주요 정책들의 실질적 성과 부족은 시민들의 신뢰를 얻기에 부족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경제자유구역 지정, 지역화폐 공백 해소, 공립작은도서관 폐관 문제 해결 등 고양시가 직면한 핵심 과제들은 여전히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 김 의장은 “의회의 책임과 역할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러한 한계를 겸허히 인정했다.

김 의장 스스로도 "과도한 규모와 준비 부족으로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사진=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김 의장 스스로도 "과도한 규모와 준비 부족으로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사진=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자유구역 지정: 이상과 현실의 괴리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고양특례시가 수도권 경제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비전으로 제시됐다. 그러나 김 의장 스스로도 "과도한 규모와 준비 부족으로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요구한 공업진흥구역 해제, 주민 동의 확보, 예산 조달 방안 등은 해결되지 않은 채로 남아 있다. 고양시의 경제자유구역 신청 규모는 안산시의 10배에 달하며, 이미 경기도에서 지정한 경제자유구역 세 곳의 총합보다 3배 이상 큰 상태다. 이는 주무 부처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로부터도 비현실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의장은 "미래의 가능성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현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며, 현재 진행 중인 다른 사업들과 병행하여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운남 의장은 의회와 시장 간 상생협약 체결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의회와 집행부 간의 협력은 고양시의 미래를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김운남 의장은 의회와 시장 간 상생협약 체결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의회와 집행부 간의 협력은 고양시의 미래를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상생협약: 의회와 집행부 간의 교착 상태

김 의장은 의회와 시장 간 상생협약 체결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의회와 집행부 간의 협력은 고양시의 미래를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상생협약의 핵심인 T/F팀 구성과 운영이 지연되면서 실질적인 협치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간의 정당 대립은 상생협약 추진의 가장 큰 장애물로 작용했다. 김 의장은 "서로가 양보 없이 상대에게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정치적 교착 상태를 타개하기 위한 현실적 방안을 모색 중임을 밝혔다.

김운남 의장은 간담회에서 이동환 고양시장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30만 고용 창출 계획’에 대해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비판적으로 언급했다. 사진=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김운남 의장은 간담회에서 이동환 고양시장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30만 고용 창출 계획’에 대해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비판적으로 언급했다. 사진=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고양시장 언급: ‘30만 고용 창출’의 현실성 문제

김 의장은 간담회에서 이동환 고양시장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30만 고용 창출 계획’에 대해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비판적으로 언급했다. 이동환 시장은 해당 계획이 고양시를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핵심 정책이라 발표했으나, 구체적 실행 방안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김 의장은 “고용 창출 목표는 장기적 비전으로 중요하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로드맵 없이 단순히 수치를 제시하는 것은 시민들에게 희망 고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회의원들과의 협력, 정부와의 소통 없이 단독으로 진행되는 계획은 실행 가능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운남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같은 큰 비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사진=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김운남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같은 큰 비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사진=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시민 중심의 정책: 현재의 과제와 미래의 비전

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같은 큰 비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산 테크노밸리, 광역 철도망 확충, 공립작은도서관 복구와 같은 구체적 현안을 병행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고양시는 31개 경기도 시·군 중 유일하게 지역화폐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있어 타 지자체와 비교되는 상황이다. 김 의장은 지역화폐 공백 문제 해결을 위해 시의 적극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김운남, 시민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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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과 협력의 실질적 구현이 관건

이번 신년 기자회견은 고양특례시가 직면한 문제를 돌아보고 의회와 집행부 간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한 자리였다. 그러나 의회 내부의 갈등과 정책 실행 부족이 해결되지 않는 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김 의장은 "현재를 간과하면 미래를 잃는다"는 메시지를 남기며, 의회와 집행부 간 실질적 협력을 통해 시민 중심의 정책을 실현할 것을 다짐했다. 상생협약의 실질적 이행,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현실화, 그리고 공공 인프라 확충 등 고양시가 당면한 현안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해법이 필요하다.

고양특례시의회의 비전이 단순한 선언으로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정치적 갈등을 넘어 시민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 상생과 협치가 미래를 열어가는 열쇠임을 명심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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