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혁신 4.0의 실험대에 선 AI… 비아이매트릭스, 실전형 AI 협력 모델로 국방 DX 전환 가속화

국방 기술 혁신의 흐름 속에서 구축된 민간-강소기업 연합 구조. 사진=비아이매트릭스,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방 기술 혁신의 흐름 속에서 구축된 민간-강소기업 연합 구조. 사진=비아이매트릭스,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박준식기자] AI 코딩 자동화 분야에서 주목받아온 비아이매트릭스가 국방 IT 생태계에 본격적으로 진입한다. 지난 4월 3일, 서울 강남 본사에서 열린 ‘파트너 데이’를 통해 비아이매트릭스는 국방 SI 및 컨설팅 전문 IT 강소기업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방 인공지능(AI) 기술의 실전형 협업 구조를 제시했다. 이는 단순한 솔루션 공급을 넘어 국방 디지털 전환(DX)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선언한 것으로, 민간 AI 기술이 국방 영역의 주도적 기술로 부상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국방 기술 혁신의 흐름 속에서 구축된 민간-강소기업 연합 구조

이번 협력에 참여한 기업은 조은아이앤에스, 싸이버텍, 원아이티엠, 위우너스 등 국방 정보체계 설계, 지휘통제 시스템, 정보 보안 등에서 전문성과 실적을 쌓아온 강소 IT기업들이다. 이들 기업은 다양한 국방 사업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국방부가 추진 중인 ‘국방혁신 4.0’ 정책의 실현 주체로 기능하고 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이들과의 협업을 통해 AI 기반의 코딩 자동화 기술, 데이터 기반 지휘통제 프로세스 최적화, 지능형 시뮬레이션 기술 등을 국방현장에 접목하는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특히, 각 기업의 사업 영역에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방식으로 기술 상용화의 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 돋보인다.

이번 파트너 데이는 기존 국방 정보화 사업의 납품 중심 구조를 벗어나, 솔루션 공동 기획–개발–상용화로 이어지는 가치사슬을 구축하려는 시도다. 협업 구조 내에서는 개발 용역 원가 절감, 데이터 활용 기반의 선순환 구조 설계, 패키지형 AI 솔루션 수출 가능성까지 고려되어 있으며, 이는 향후 국방 AI 산업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국방 ‘AI 내재화’ 요구와 민간 기술 융합의 교차점

비아이매트릭스의 이번 행보는 국방 분야가 더 이상 폐쇄적 기술 생태계에 머무를 수 없다는 현실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 국방부는 ‘국방혁신 4.0 기본계획’을 통해 AI 기반 전장 환경 예측, 지능형 무기체계 운용, 디지털 지휘통제체계 구축을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이 과정에서 국방 분야는 AI 내재화를 위한 개방형 기술 융합 전략을 본격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민간 기업의 참여는 기술 유연성과 응용 확장성 측면에서 국방 전환의 동력으로 작용한다. 특히, AI 알고리즘 기반의 코드 자동화 기술은 단기간 내 업무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어, 제한된 자원과 높은 보안 수준이 요구되는 국방 산업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체계가 강조되는 디지털 전환 흐름 속에서, AI의 역할은 기존 IT 인프라를 대체하는 수준을 넘어 ‘실시간 판단’과 ‘전장 시뮬레이션’ 등 전략적 기능에까지 확장될 전망이다.

협업 모델을 통한 ‘국방 AI 거버넌스’의 실험

이번 파트너십은 단순히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컨소시엄 결성 수준을 넘어, 국방 IT 생태계 내 ‘거버넌스 재구성’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중견·강소 기업 간의 연합 모델은 각각의 기술 역량을 분산시키지 않고 수직 계열화를 통해 연계하는 방식으로, 민·군 협력 체계의 실질적 구조 개편을 모색하고 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이날 행사에서 ‘상생형 파트너 정책’을 공식 발표하며, AI 기반 협업 플랫폼 구축, 공동 R&D 투자 확대, 국방 내 마이크로 서비스형 솔루션 도입 등 구체적 실행 모델을 제시했다. 이는 국방 분야에서 고질적으로 지적되어온 ‘표준 부재’와 ‘단발성 과제 중심 구조’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시스템적 접근이다.

국방 IT 생태계, 기술 주도권 재편의 초입에 서다

비아이매트릭스와 국방 IT 강소기업들의 협력은 국방 기술 영역의 주도권이 더 이상 대형 SI기업에만 국한되지 않음을 보여준다. 빠른 응용력, 기술 유연성, 개발 속도를 가진 중소 기술 기업이 국방 IT 생태계의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할 가능성을 드러낸 것이다. 특히, 민간 기술 기업이 보유한 인공지능 역량은 기존 국방 정보화 시스템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번 협력은 AI 기반 국방 기술의 구체화뿐 아니라, 민·군 융합 기술 생태계의 구조적 전환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이자 선례가 될 수 있다. 향후 국방사업 내에서 비아이매트릭스를 비롯한 민간 AI 기업의 역할이 더욱 확대된다면, 국방기술의 민간 이전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도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