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테랑 좌완 고효준 전격 영입… 총액 1억 원 계약 체결
“불펜 뎁스 보강·멘토 역할 기대”… 147km 구속 테스트 통과, 퓨처스리그서 실전 감각 조율
[KtN 신미희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불펜 강화를 위해 베테랑 좌완 투수 고효준을 품었다. 계약 조건은 연봉 8천만 원에 옵션 2천만 원을 포함해 총액 1억 원이다. 최근 SSG 랜더스에서 방출된 뒤 팀을 찾던 고효준은 두산의 육성 선수 신분으로 새 출발에 나선다.
두산은 17일 “불펜 뎁스를 강화하고, 젊은 투수들에게 경험과 조언을 아끼지 않는 멘토로서 고효준의 역할을 기대한다”며 영입 배경을 밝혔다.
입단 테스트서 147km 뿌린 40세 베테랑… 다시 도전의 마운드로
고효준은 지난 11일부터 진행된 입단 테스트에서 최고 구속 시속 147km를 기록하며 여전한 구위를 증명했다. 불펜 사령탑 이영하, 홍건희 등 우완 중심인 두산 투수진에 좌완 옵션을 더하면서 전략 운용 폭도 넓어졌다는 평가다.
고효준은 두산에서 등번호 35번을 달고 육성 선수로 등록됐다. 이번 달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조율한 뒤, 다음 달 1군 정식 등록을 목표로 컨디션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올해로 만 40세인 고효준은 2001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데뷔해 KIA, LG, SSG 등에서 활약한 KBO 대표 좌완 불펜 자원이다. 통산 768경기에 등판해 42승 56패 4세이브 120홀드 평균자책점 4.49를 기록한 베테랑이다.
이번 영입으로 두산은 경험과 기량을 겸비한 좌완 자원을 확보했고, 고효준 역시 선수 생활 후반기를 스스로 개척하며 의미 있는 재도전에 나섰다. 젊은 투수들과의 시너지와 실전 성과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