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니 AI
사진=포니 AI

[KtN 박준식기자] 미국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포니 AI가 중국 빅테크 기업 텐센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포니 AI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47.22% 급등해 10.32달러를 기록했다. 텐센트의 대규모 투자로 포니 AI는 안정적인 자금 조달에 성공했으며, 텐센트가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도 확보했다. 텐센트는 이번 투자를 통해 로보택시 시장에 간접적으로 진출하는 효과를 얻게 되었다.

포니 AI는 2016년 12월, 중국계 미국인 펑쥔과 루톈청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공동 창업한 로보택시 스타트업이다. 2017년 베이징과 광저우에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한 이후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현재까지 이익을 내지 못한 전형적인 스타트업 형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손익분기점(BEP) 도달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포니 AI는 한국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2023년 2월, 포니 AI와 포니링크는 한국 내 자율주행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포니링크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포니 AI 공동창업자 제임스 펑을 기타비상무이사로, 포니 AI 측 인사 2인을 사외이사로 선임했으며, 기존 회사명인 젬백스링크를 포니링크로 변경했다. 포니링크의 최대주주는 젬백스다.

포니 AI 관련 뉴스가 발표될 때마다 포니링크 주가가 급등하는 현상도 반복되고 있다. 포니링크는 2023년 7월, KG모빌리티 및 포니 AI와 함께 자율주행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KG모빌리티의 자율주행 시스템과 포니 AI의 첨단 기술을 접목해 자율주행차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구체적으로는 레벨4(고도 자동화) 수준의 자율주행 플랫폼 구축, 제어기 공동 개발, 자율주행 시스템 사업화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추진 중이다.

2023년 12월, 포니링크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를 취득했다. 이를 기반으로 포니링크는 강남과 판교 등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에서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 10대를 개조해 시험 운행을 시작했다. 시범 운행을 통해 포니링크는 실제 도로 환경에서 대규모 주행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의 정밀도 및 안전성을 높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축적된 데이터는 사용자 환경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와 서비스 개선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포니링크는 포니 AI와의 글로벌 협력, KG모빌리티를 비롯한 국내외 자동차 제조사와의 파트너십, 그리고 정부 차원의 임시운행 허가 등 일련의 사업 확장을 통해 국내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장에서 입지를 빠르게 강화하고 있다. 포니 AI의 글로벌 성장세와 맞물려, 포니링크의 국내 행보 또한 더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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