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하루 25㎜ 폭우… 기상청 “우박·천둥 동반 가능”
비구름 정체… 남해안·제주도 오늘 밤까지 강한 비 주의

[날씨] 5월에 웬 장맛비?… 전국 물폭탄, 제주·연천 시간당 30㎜ 폭우  사진=2025 05.16 mbc/ 민주당 이재명 후보 경북 유세 현장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날씨] 5월에 웬 장맛비?… 전국 물폭탄, 제주·연천 시간당 30㎜ 폭우  사진=2025 05.16 mbc/ 민주당 이재명 후보 경북 유세 현장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신미희기자] 16일 하루 동안 전국에 마치 장마철을 방불케 하는 강한 비가 쏟아졌다. 일일 누적 강수량이 최대 25㎜를 넘었고, 일부 지역에선 시간당 30㎜ 이상의 집중호우가 퍼부으며 단시간 침수 위험이 고조됐다.

기상청 방재기상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전남 신안 흑산도로, 26.2㎜의 강수량이 기록됐다. 이어 제천 20.1㎜, 남해 18.6㎜, 서울 16.8㎜, 홍천 14.5㎜, 고흥 13.7㎜, 수원 13.5㎜, 제주 고산 11.1㎜, 완도 10.0㎜ 순으로 집계됐다.

비는 남부 지방과 수도권에서 특히 강하게 나타났다. 제주 서귀포에는 시간당 31.0㎜, 경기 연천은 30.5㎜, 동두천 27.5㎜, 포천 17.0㎜의 강수량이 기록됐다. 서울 도봉에서도 시간당 14.0㎜의 비가 집중되며 교통 불편과 시민 불안이 커졌다.

이번 비는 남쪽에서 북상한 저기압과 중부지방에 정체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았다.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전남 남해안, 부산, 울산, 경남, 제주 지역에 시간당 20~30㎜의 매우 강한 비가 더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다.

[날씨] 5월에 웬 장맛비?… 전국 물폭탄, 제주·연천 시간당 30㎜ 폭우  사진=2025 05.16 mbc/ 민주당 이재명 후보 순천  유세 현장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날씨] 5월에 웬 장맛비?… 전국 물폭탄, 제주·연천 시간당 30㎜ 폭우  사진=2025 05.16 mbc/ 민주당 이재명 후보 순천  유세 현장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특히 제주도 북부를 제외한 지역과 전남 남서 내륙은 천둥·번개, 돌풍, 우박까지 동반될 가능성이 커, 급작스러운 기상 변화에 주의가 요구된다.

비는 점차 전국으로 확대된다. 전라권, 경남권, 제주도는 낮부터, 경북권은 오후, 충청권은 저녁부터 비가 이어진다. 수도권과 강원 산지에는 오후까지 소나기가 지나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일부 지역에선 17일(토) 오전 6시까지 비가 남아 있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 및 산지에는 오후부터 밤사이 5㎜ 미만의 비가 간헐적으로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비가 집중된 지역에서는 농작물 관리, 건축 자재나 간판 등 시설물 피해,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낙뢰 및 돌풍에도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