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빅테크의 원전 투자 확대, 한국 변압기 업계에 호재
미국 전력 인프라 확충, '대원전선' 등 한국 기업 수주 기대감 고조

[KtN증권부] 사진=K trendy NEWS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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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N 박준식기자]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원전 산업 활성화를 위한 행정명령을 내리며, 원자력 발전에 대한 지원과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내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메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이 안정적이고 청정한 전력 공급을 위해 원전과 직접 장기 계약을 체결하거나, 원전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 같은 미국 시장의 변화는 한국 기업에도 큰 기회가 되고 있다. 미국 내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 확충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특히 정격용량 1만 kVA(킬로볼트암페어) 이상의 대형 변압기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최근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대형 변압기의 대미 수출금액이 2,707만 달러(약 370억 원)에 달했으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540% 급증한 수치다. 트럼프 행정부의 원전 산업 활성화 정책이 이 같은 수요 증가에 힘을 실어주고 있으며, 이에 따라 변압기 수요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영증권 권덕민 연구원은 "대원전선이 미국의 초고압 변압기 호황 기조에 힘입어 미국 내 여러 전력청으로부터 수주를 따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내에서 노후된 변압기를 교체하거나 신규 변압기를 설치할 때, 전압을 낮춘 전력을 송전하기 위해 케이블 연결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그 이유로 들었다.

대원전선은 지난해부터 LA전력청을 비롯해 미국 내 여러 주정부에 샘플을 공급하며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 하반기 LA전력청의 테스트 결과가 먼저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수주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서 커지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최근 "AI가 내년 중반부터 심각한 전력 부족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과도 연결된다. 머스크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반도체(칩), 변압기, 전력 공급이 주요 병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변압기와 전선 등 전력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업계 전반에서 크게 늘고 있다.

대원전선은 현재 미국 내 여러 주정부에서 전선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LA전력청의 결과가 먼저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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