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한강자원화센터 굴뚝, 공공미술의 선도사례로 주목…예술의 일상화 실현하며 ‘예술기회도시 김포’ 선언

산업시설의 변신, 김포 ‘빛의 굴뚝’…문화예술도시로 도약하는 김포의 상징 /사진=김포시, K trendy NEWS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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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N 임우경기자] 김포시가 산업시설에 대한 기존 인식을 전환하며 도시 브랜드를 예술로 혁신하고 있다. 민선 8기 김병수 시장 체제 아래 김포한강자원화센터 굴뚝이 ‘빛의 굴뚝’이라는 공공예술작품으로 재탄생해, 시민의 문화향유 공간이자 도시 상징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미관 개선을 넘어, 도시공간 재생과 문화정책이 결합한 창의적 도시 실험의 사례로 주목받는다.

‘빛의 굴뚝’은 지난 4월,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스테인드글라스 작가 손승희와 미디어아트 작가 김혜경이 참여해 ‘미래를 여는 창’이라는 주제로 제작된 미디어아트 조형물이다. 단순히 시각적 아름다움에 그치지 않고, 산업시설의 사회적 기능과 예술적 감수성을 연결한 이 작품은 공공미술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시민과 예술이 만나는 밤, ‘빛의 굴뚝과 음악이 흐르는 밤’

김포시는 ‘빛의 굴뚝’을 중심으로 한 예술기획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6월 21일 개최된 야외공연 <빛의 굴뚝과 음악이 흐르는 밤>은 지역문화의 가능성을 입증한 대표적 성과다. 공연은 호수공원과 문화의거리, 꽃마당 데크 등으로 이어졌으며, 싱어송라이터 미지니의 감성 보컬과 저글링 아티스트 원태윤의 역동적인 퍼포먼스, 덕타운의 퍼포먼스 아트가 결합해 김포 시민들에게 일상 속에서 접하는 ‘빛의 문화경험’을 제공했다.

김포시는 이 공간을 음악분수, 달 조형물 등과 결합해 야간경관 기반의 예술축제 거점으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빛의 굴뚝’은 더 이상 쓰레기 처리시설의 기능적 이미지만을 갖지 않는다. 이제는 ‘야경명소’, ‘도심문화플랫폼’, ‘예술적 체험의 무대’로 전환되고 있다.

산업시설의 변신, 김포 ‘빛의 굴뚝’…문화예술도시로 도약하는 김포의 상징 /사진=김포시, K trendy NEWS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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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계획을 바꾸는 공공예술, 김포형 공간정책의 전환점

이번 프로젝트는 도시공간 재생에서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보여준 상징적 사례로 평가된다. 폐기물 소각장의 굴뚝이라는 기능적 시설물이, 이제는 ‘김포의 밤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시민에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는 기존 도시계획이나 미관정비 중심의 재생정책을 넘어, 공공예술과 도시정체성의 통합을 모색하는 방향으로의 진화를 의미한다.

무엇보다 김포의 사례는 ‘예술기회도시’라는 정체성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예술이 함께 호흡하는 모델을 구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문화정책 전환 흐름과 맞닿아 있다.

‘예술로 공간을 돌려주는 도시’의 가능성

김병수 시장은 “김포는 예술이 일상 속으로 스며든 도시이며, 시 전역을 예술과 감성이 깃든 공간으로 바꿔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도시 미관 향상을 넘어서 시민에게 ‘공간을 돌려주는 정책’이라는 인문학적 접근이자, 도시복지의 새로운 해석으로 읽힌다.

빛의 굴뚝은 예술을 통해 기능과 인식을 바꾸는 도시계획의 대표사례로, 공공성과 예술성, 지속가능성을 함께 담아낸 결과물이다. 앞으로 김포가 이 모델을 기반으로 문화생태계의 자립성과 확장을 어떤 방식으로 실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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