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말없이 건넨 초대… “패럴림픽 선수들과 함께한 감동의 밤”
“음악은 함께하는 것”… 지드래곤, 말레이시아 콘서트에 패럴림픽 선수 8인 초청
“지드래곤의 배려, 삶을 바꾸는 음악의 힘이었다”
[KtN 신미희기자] 지드래곤이 또 한 번 음악으로 선한 영향력을 실천했다.
뒤늦게 알려진 이 미담은 말레이시아 패럴림픽 위원회의 SNS 게시물에서 시작됐다. 지드래곤은 지난 7월 2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월드투어 <위버맨쉬(WE:VOLUTION)> 콘서트에 패럴림픽 선수 8명을 초청해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말레이시아 패럴림픽 위원회는 7월 21일 공식 SNS에 “지드래곤과 저스피스재단 덕분에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위원회는 “우리 패럴림픽 선수 8명이 특별한 순간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음악, 열정, 인내가 함께 어우러진 감동적인 포용의 축제였다”고 밝혔다.
이어 “지드래곤의 따뜻한 배려가 스포츠와 음악이 사람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또 한 번 깨닫게 해줬다”며 “이 자리를 마련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8월 설립한 공익법인 ‘저스피스재단’을 통해 해당 초청을 진행했다. 이 재단은 이미 5월 일본 오사카 쿄세라돔 공연에서도 패럴림픽 선수들을 초청한 바 있다. 당시 일본 선수 쿠보타는 지드래곤에게 “음악 덕분에 패럴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는 편지를 보냈고, 이에 지드래곤은 공연 초대로 답했다.
이번 말레이시아 공연에서도 지드래곤은 무대 뒤에서 조용히 선수들을 맞이하고 환영했다는 전언이다. 정식 이벤트로 알려지지 않았던 만큼, 선수들의 고백을 통해 알려진 이 미담은 팬들과 대중의 마음을 더 깊이 울리고 있다.
지드래곤의 선행은 콘서트 무대를 넘어 계속되고 있다. 올해 3월, 지드래곤은 콘서트 수익금 중 3억 원을 산불 피해 복구에 기부했고, 지난해에는 저소득 위기가정을 위해 밀알복지재단에 1억 원을 후원했다. 재단을 통한 기부와 초청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나눔’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지드래곤은 별다른 보도자료나 SNS 홍보 없이 이 모든 활동을 조용히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그의 음악이 가진 확장성과, ‘함께함’의 진정성이 하나둘 알려지면서 팬들과 사회가 스스로 반응하기 시작했다.
“음악은 누구와 함께하느냐에 따라 더 깊어진다.”
지드래곤은 이번 말레이시아 콘서트를 통해, 이 간단한 진리를 조용히 입증했다.
그리고 이 초대는 무대 위 퍼포먼스보다도 강렬한 울림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