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남고, 누가 밀리는가
[KtN 홍은희기자]2025년 12월 영화배우 브랜드평판 상위권을 세대별로 나눠보면, 단순한 인기 순위 이상의 구조가 드러난다. 윤계상, 하정우, 허성태, 류승룡, 이병헌, 이정재, 전도연 등 중·장년 배우들이 상위권의 중심을 이루는 한편, 박보영, 최우식, 손석구, 고윤정, 정소민 등 비교적 젊은 세대 배우들도 일정한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이 배열은 세대 교체라기보다, 세대 분화에 가깝다.
현재 브랜드평판 구조에서 가장 강하게 작동하는 집단은 40~50대 배우군이다. 이들은 영화·드라마·OTT를 모두 거쳐온 경험을 갖고 있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관객층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중·장년 배우 브랜드는 급등하지도, 급락하지도 않는다. 대신 일정한 수준에서 꾸준히 유지된다. 이는 브랜드평판이 화제성보다 축적된 신뢰에 의해 지탱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윤계상, 하정우, 류승룡, 이병헌, 이정재와 같은 이름들은 특정 세대의 취향을 넘는다. 극장 관객에게는 익숙하고, 온라인 이용자에게도 낯설지 않다. 과거 작품의 기억과 현재 콘텐츠가 동시에 작동하는 구조다. 이들은 새로운 얼굴로 소비되지 않는다. 이미 알고 있는 얼굴이라는 점이 오히려 강점으로 작용한다. 변화가 빠른 환경에서 안정적인 기준점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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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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