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맞춤·얼굴 각도·앉는 자세·상체 기울기로 달라지는 비즈니스 인상

[KtN 임우경기자] 회의 테이블에 마주 앉은 사람의 시선은 말보다 빨리 분위기를 만든다. 상대를 보지 않고 자료만 내려다보면 대화에 들어오지 않은 사람처럼 보이고, 너무 오래 똑바로 바라보면 압박감이 생긴다. 고개가 한쪽으로 기울어 있으면 자신감이 약해 보일 수 있고, 턱이 들려 있으면 상대를 내려다보는 인상으로 남을 수 있다. 말의 내용이 같아도 눈과 얼굴의 방향이 달라지면 상대가 받아들이는 온도도 달라진다.

비즈니스 자리에서 시선은 예의와 태도를 함께 드러낸다. 인사할 때 눈이 잠깐 맞고, 이름을 들을 때 얼굴이 상대를 향하고, 대화 중 적절히 시선이 머무르면 상대는 존중받는다고 느낀다. 반대로 시선이 휴대전화, 노트북, 창밖, 손끝으로 계속 빠지면 말의 집중도도 함께 떨어진다. 시선은 눈의 문제가 아니라 몸이 상대에게 향해 있는지 보여주는 가장 빠른 신호다.

CMK이미지코리아 조미경 대표가 바디랭귀지에서 시선과 표정을 함께 보는 까닭은 얼굴이 대화 내내 상대에게 노출되기 때문이다. 자세와 걸음걸이는 입장 순간의 인상을 만들고, 손동작과 악수는 가까운 접촉의 태도를 남긴다. 시선과 표정은 대화가 이어지는 동안 계속 읽힌다. 눈이 흔들리고 얼굴이 굳어 있으면 차림새가 단정해도 상대는 편안하게 말을 이어가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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