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과 시민이 함께 만든 화합의 장 열기 뜨거워

조용춘 민주평통 포천 협의회장 기념사 (사진=조영식 기자)
조용춘 민주평통 포천 협의회장 기념사 (사진=조영식 기자)

[KtN 조영식기자] 북한이탈주민의 날은 자유를 찾아 대한민국의 품에 안긴 북한이탈주민들의 용기와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고, 국민 모두가 편견과 차별을 넘어 포용과 화합을 실천하며 평화통일의 미래를 함께 준비하자는 뜻을 담은 국가기념일이다.

낯선 땅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가족과 고향을 뒤로한 채 목숨을 걸고 자유를 선택한 북한이탈주민들에게 대한민국은 새로운 희망의 터전이자 제2의 고향이다.

북한이탈주민의 날은 이들의 용기와 도전을 격려하고, 우리 사회가 따뜻한 이웃으로 함께 손을 맞잡겠다는 약속을 되새기는 뜻깊은 날이다.

기념사진 (사진=조영식 기자)
기념사진 (사진=조영식 기자)

특히 접경도시인 포천에서 열리는 기념식은 그 의미를 더욱 깊게 한다. 분단의 현실을 가장 가까이에서 마주하는 도시인 만큼 북한이탈주민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모습은 화합과 상생, 그리고 미래 통일을 준비하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포천시협의회가 주관한 제3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이 14일 포천 늘봄컨벤션에서 북한이탈주민과 지역 기관·단체장,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축하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화합의 공동체를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기념식, 유공자 표창, 축하공연, 화합의 시간 등이 이어져 참석자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희숙 북한이탈주민 대표 인사말 (사진=조영식 기자)
이희숙 북한이탈주민 대표 인사말 (사진=조영식 기자)

행사장 곳곳에서는 오랜만에 만난 북한이탈주민들이 서로의 안부를 묻고 새로운 삶의 경험을 나누며 밝은 웃음을 지었다. 서로를 격려하며 손을 맞잡는 모습에서는 고향을 떠나온 아픔보다 희망을 선택한 사람들의 강인한 의지와 따뜻한 공동체의 정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조용춘 민주평통 포천시협의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는 오늘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역사회 통합이라는 공동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었다."며 "새로운 환경에서 삶을 시작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만 포천의 북한이탈주민들은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 용기와 노력에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내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평통 포천시협의회는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들이 지역사회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며 "시민 모두가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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