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도입 53%·가격 변경 42%·유통 확대 39%만 주요 판단 요소…기업 정체성 변화 인식과 실제 결정 사이 간격
[KtN 최기형기자]기업 정체성이 인공지능(AI)의 시장 확산에 맞춰 크게 달라져야 한다는 응답은 82%에 달했다. 그러나 신제품과 서비스를 내놓을 때 브랜드 전략을 주요 판단 요소로 삼았다는 기업은 53%에 그쳤다. 가격 변경은 42%, 판촉·유통 확대와 신규 지역 진출은 각각 39%였다.
가트너의 ‘2026 브랜드·비즈니스 전략 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다. 전체 조사에는 최고마케팅책임자(CMO)와 브랜드 업무에 관여하는 최고경영진 425명이 참여했으며, 성장전략별 문항의 응답자 수는 항목마다 달랐다. AI가 기업의 미션과 문화까지 바꿀 것이라는 전망은 널리 퍼졌지만, 제품과 가격, 유통을 정하는 과정에서 브랜드 전략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브랜드를 전혀 검토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전략별로 1~3%에 불과했다. 대부분 기업이 브랜드를 살펴보기는 했다는 뜻이다. 다만 조사에 포함된 성장전략 7개 가운데 브랜드를 주요 판단 요소로 삼았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은 분야는 신제품·서비스 도입 한 곳뿐이었다. 나머지 6개 분야에서는 브랜드가 주요 기준보다 부수적인 고려 대상으로 다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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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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