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2027년 청년 지원 예산 2배 확대…'청년미래적금' 전 청년 가입 추진
총 2조 1천억 원 투입해 자산 형성·취업·주거 전방위 지원…'우리아이자립펀드' 신설

금융위원회가 청년 금융 지원 예산을 올해보다 두 배 이상 늘린 약 2조 1000억 원 규모로 확대 편성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융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사진=2026. 09.21. AI 이미지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금융위원회가 청년 금융 지원 예산을 올해보다 두 배 이상 늘린 약 2조 1000억 원 규모로 확대 편성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융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사진=2026. 09.21. AI 이미지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김상기기자]  금융위원회가 청년 금융 지원 예산을 올해보다 두 배 이상 늘린 약 2조 1000억 원 규모로 확대 편성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융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금융위는 21일 '미리 만나는 2027 금융위 청년 사업' 행사를 열고 청년층의 초기 자산 형성부터 취업 준비, 주거 안정까지 포괄하는 중장기 금융 지원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고금리·고물가 기조 속에서 청년층의 경제적 자립 기반이 약화되는 현실을 반영해 정책 금융의 문턱을 낮추고 실질적인 수혜 범위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자산 형성 정책이다. 청년층의 호응을 얻어온 대표 상품인 '청년미래적금'은 가입 대상을 사실상 모든 청년으로 전면 확대한다. 우대형 상품의 정부 기여금 매칭 비율을 기존 12%에서 15%로 상향 조정하며, 청년 인력 유출로 인력난을 겪는 지방 중소기업 재직자의 경우 기여금을 최대 25%까지 확대 지급한다.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도 함께 추진한다.

유아기부터 성인 진입기까지 장기 복리 효과를 유도하는 '우리아이자립펀드'도 새롭게 도입된다. 부모와 정부가 아이 명의의 펀드 계좌에 자금을 공동 적립해 장기 운용하는 구조다. 출생 시점부터 만 18세까지 정부가 연 120만 원을 정액 지원하거나 부모 납입액에 맞춰 연 최대 100만 원을 매칭 지원한다. 금융위는 연 200만 원씩 19년간 납입하고 연평균 수익률 6%를 달성할 경우 약 7000만 원 수준의 사회 첫 출발 자산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취업 및 창업을 준비하는 미취업 청년을 위한 '청년기회자금'도 가동된다. 긴 구직 기간으로 인한 금융 채무 불이행 위험을 줄이기 위해 1회 최대 500만 원, 연간 750만 원, 생애 총 2000만 원 한도 내에서 저리 대출을 공급한다. 취업 준비 기간인 거치기간(최대 8년) 동안에는 정부가 금융기관 이자를 전액 대납해 차주의 이자 납입 부담을 면제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이억원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가 청년 금융 지원 예산을 올해보다 두 배 이상 늘린 약 2조 1000억 원 규모로 확대 편성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융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사진=2026. 09.21.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청년층 주거비 부담 완화책도 신설된다. 시세 4억 원 이하 비아파트 주택 매입을 돕는 '청년미래보금자리론'을 도입해 담보인정비율(LTV)을 최대 80%까지 완화하고 우대 금리를 적용한다. 전세와 월세를 동시에 계약하는 주거 형태를 반영한 '청년 전월세결합보증'을 도입해 임차보증금의 90%, 최대 2억 원 한도로 대출 보증을 제공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청년들의 현실적 어려움과 현장의 목소리를 세밀히 반영해 체감도 높은 정책을 설계했다"며 "실제 금융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집행되도록 관계 부처와 적극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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