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마르조코 리네아 미크라, 정기 세척·보일러 관리·부품 교체 필수…한정판 외장의 수선과 전력 소비, 지속가능성을 가르는 실제 사용 기간

[KtN 김상기기자]5790유로짜리 에스프레소 머신도 1~2주마다 세정제로 내부를 청소하고, 사용 환경에 따라 매년 전문 기술자의 점검을 받아야 한다. 포르쉐(Porsche)와 이탈리아 커피머신 제조사 라 마르조코(La Marzocco)가 협업한 한정판 리네아 미크라(Linea Micra)도 마찬가지다. 1972년형 스포츠카의 디자인을 적용했지만 물을 가열하고 압력을 이용해 커피를 추출하는 기계의 기본 구조와 유지관리 조건은 일반형에서 이어진다.

지난 10월 30일 출시된 포르쉐 협업 리네아 미크라는 유럽 권장가격이 5790유로다. 독일 일반형 시작가격 3546.20유로보다 약 63.3% 높다. 포르쉐 911 카레라 RS 2.7의 색상과 덕테일 스포일러를 본뜬 컵 레일, 별도로 제작한 손잡이와 한정판 장식이 적용됐다. 디자인은 달라졌지만 기계를 오랫동안 사용하려면 추출부와 보일러, 물 공급 장치, 스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한정판 에스프레소 머신의 경제성은 최초 구매가격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물과 전기를 사용하는 기계인 만큼 소모품 교체와 정기 점검, 사용 중 발생하는 수리 비용이 뒤따른다. 고가의 디자인 제품을 장기간 사용하는 소비가 환경적·경제적으로 어떤 가치를 갖는지도 실제 사용 기간과 관리 방식에 따라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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